2026.05.23 · 토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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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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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월한담

낭월한담

총 2,637편
비 그치면 빗방울 놀이

비 그치면 빗방울 놀이

비가 촉촉하게 내리면 비는 안 보이고 빗방울이 보인다. 그것도 꽃송이에 맺힌 빗방울. 빗줄기가 가늘어지면 밀짚모자 찾아 쓰고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한 걸음 더~! 밖에서 바라보는 자는 영원히 그 속을 볼 수가 없다. 파고 드는 자만이 그 세계에 동참을 한다. 송알송알 싸리잎에 옥구슬~!…

2017.06.08 조회 3,680
비오는 날은 금계국

비오는 날은 금계국

어느 사이 금계국(金鷄菊)의 전성기가 지나가 버렸다. 오늘 같이 모처럼 비가 내려서 우중충한 날은 금계국이 제격이다.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 꽃이지만 이렇게 전성기를 살짝 넘긴 꽃밭을 보면서 미리 찍어 둔 사진이 유용해진다. 국화(菊花)의 종류가 이리도 많은 줄을 예전엔 …

2017.06.07 조회 3,629
속이 시원한 바다

속이 시원한 바다

서해바다의 아기자기함이 지루할 때쯤이면 마음이 동해로 달린다. 그 바다의 우렁찬 힘이 느껴지는 까닭이다. 그래서 내달린 강릉의 한 바닷가에서 파도다운 파도를 만났다. 용왕님의 도우심이다. 그래서 또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을 누렸다. 속이 다 시원하다. 그래서 좋다. 그야말로 '노도(怒濤)…

2017.06.05 조회 3,558
[716] 2017년의 망종(芒種) 풍경

[716] 2017년의 망종(芒種) 풍경

[716] 2017년의 망종(芒種) 풍경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오늘이 망종(芒種)이라서 망종에 대한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옛날에 비해서 넘쳐나서 방송만 틀면 먹깨비들이 나와서 밤낮없이 퍼먹어 대고 있습니다만, 절기의 이름이 붙여질 즈음에는 어떠했을지를 생각해 봤습니…

2017.06.05 조회 42,782
한 양반 솜씨랄 밖에.

한 양반 솜씨랄 밖에.

조물주의 작품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것은 지칭개의 2편에 해당할 수도 있겠다. 서로 다른 종(種)이다. 그런데 막상 결실을 보면..... 이건 아무래도 한 양반의 작품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최대한 친환경, 친자연의 이치로 만들어 졌다. 왜, 씨앗인가? 그것은 …

2017.06.04 조회 3,729
그걸 왜 찍으십니까?

그걸 왜 찍으십니까?

생각없이 사진놀이에 빠져 있었다.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 가뭄.... 극심한 가뭄의 풍경을 보려고 나들이 한 거니깐... 보령댐에 엄청 가뭄이 심해서 저수량이 10%라지.... 그래서 바닥을 드러낸 보령호는 어떻게 생겼는지.... 사실 가 본 적이 없어서 핑계김에 바람쐬기 …

2017.06.03 조회 3,645
지칭개

지칭개

봄에는 냉이와 함께 봄나물이 되어서 입맛을 돋궈 준 지칭개. 어려서는 냉이와 구분이 무척이나 어렵고, 꽃이 피니 엉겅퀴와 헷갈리는 지칭개. 뭉쳐있는 모습은 민들레랑 흡사하다고 하겠는데, 이제 결실을 이루고 떠날 때가 되니, 할미꽃 홀씨랑 헷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은 단박에 …

2017.06.01 조회 3,991
오이농사

오이농사

여름이면 시원하게 냉국으로 먹어도 좋고, 그냥 우적우적 씹어 먹어도 좋은 오이. 이름이 오이이다. 진짜 오이는 참오이, 즉 참외인가? 비스무리한 녀석들이 참 많기도 하다. 이 모두를 묶어서 '박과'라고 한단다. 박과는 모두 덩굴손이 달렸다. 무엇이든 감고 올라가고 싶어한다. 오이도 마찬…

2017.05.31 조회 3,761
햇가지의 밤과 감

햇가지의 밤과 감

산골에는 친구들도 참 많다. 둘러보면 모두가 친구들이니 8만 4천이나 된다. 어제는 밤이랑 감이랑 이야기를 나눴다. [밤 이야기] 밤 꽃이 이제 마악 피려고 한다. 그래서 밤꽃 향이 솔솔 풍겨 나온다. 낭월 : 넌 왜 이제서야 꽃을 피우노? 율목 : (栗木) 나도 나름 바빴어~! 낭월 …

2017.05.30 조회 3,679
빨간 우단동자

빨간 우단동자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고, 작아도 할 것은 다 하는 것이 자연이다. 항상 초여름을 장식하는 빨간 우단동자(羽緞童子)를 보면, 자연의 조밀(稠密)함에 감탄하곤 한다. 우단(羽緞)은 벨벳(velvet)이다. 일본으로 가서 비로도(ビロード)가 되었나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포르투칼 말로…

2017.05.29 조회 3,647
예쁨과 유용함

예쁨과 유용함

새들의 밥이 익어가고 있다. 초여름의 열기에 서둘러서 결실을 하는 것은 보랫고개를 넘어가는 산새들이 행여 굶을까봐 염려하는 자연의 마음일게다. 꽃이 핀지 50여일 만에 맺는 결실이다. 벌들에게는 꿀을 주고, 아기 벌들에게는 또 화분을 주고, 인간에게는 아름다움을 줬다. 벗꽃 철에 전국을…

2017.05.26 조회 3,621
피고 지고 피고

피고 지고 피고

불두화가 가고. 꽃잎을 남긴다. 장미가 피고. 전성기를 구가한다. 봄이 가고 여름이 왔다. 세상도 변하고 마당가의 풍경도 변한다. 어제는 사라졌고, 내일은 오지 않았다. 오직, 지금 이 순간..... 피는 장미가 지는 불두화를 바라 본다.

2017.05.25 조회 3,599
물병아리 가족

물병아리 가족

궁남지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물병아리 어미를 따라서 삶의 기술을 연마하는 중이다. 아기들끼리 연잎을 타고 노는 모습도 평화롭고 엄마에게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 초여름의 궁남지 풍경이다.

2017.05.24 조회 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