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산다
공간에서 시간을 본다. 어제는 추억이 되고, 내일은 꿈이 된다. 그리고 오늘은 무심이다. 벌과 더불어 한 순간을 만끽하고. 햇살과 더불어 그 따사로움을 누린다. 나그네의 감탄을 받기도 하고. 그렇게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다. 주어진 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린다. 그리고..…
공간에서 시간을 본다. 어제는 추억이 되고, 내일은 꿈이 된다. 그리고 오늘은 무심이다. 벌과 더불어 한 순간을 만끽하고. 햇살과 더불어 그 따사로움을 누린다. 나그네의 감탄을 받기도 하고. 그렇게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다. 주어진 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린다. 그리고..…
정유년(丁酉年)의 사월초파일이 다가왔다. 이른 새벽에 감로사로 모인 봉사단. 연지님의 지시에 따라서 인절미 만드는 일에 몰입한다. 여섯 처제(妻弟)들이 시간 되는 남편들을 이끌고 왔다. 이른 새벽에 안산에서, 부천에서, 인천에서.... 이 논산의 계룡산 자락으로 내달린다는 것은 쉽지 않…
때론 어떤 일에 당해서 그것을 피하고 싶어진다. 부정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어제 새벽에 탑정호(塔亭湖)에 갔다. 적어도 05시에는 출발을 해야 일출 시간인 5시 35분에 도착한다. 일출이 산에 가려서 조금 늦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최대한 늦춘 시간이다. 그나마 거리가 20km남짓이니까 가…
나무들이 있나 보다..... 했다. 오기는 길목에 늘어선 자유로운 숲길이다. 그런데, 문득 새하얀 꽃이 나타났다. 소박한, 조그만.... 수줍은.....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어? 무슨 꽃이지....? 언뜻 봐서는 아그배나무 같기는 한데... 아그배는 처음에는 분홍빛을 띤다고 했는데.…
새벽의 풍경은 언제나 싱그럽다. 신체적으로는 밤 사이에 푹 쉬었음이겠고, 자연적으로는 밤 사이에 정화가 되었음이리라..... 다들 곤하게 잠에서 깨어 나기 전에 살금살금 도묘(盜猫)처럼.....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빠져 나온다. 오오~! 여명(黎明)이다.... 온 천지에는 목기(木氣…
현상을 설명할 적에는 늘 두 가지 방법 중에서 고민한다. 처음부터 설명하면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은 지루하고, 핵심부터 설명하면 흥미만 유발할 수 있기에. 접사(接寫)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들이댄다. 다만 기다려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처음부터 설명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골몰했을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을까...... 예쁜 모델을 보러 가다가 걸음을 멈췄다. 예쁜 모델은 바로 이 아이들이었다는 것을. 그래, 네 이름이 85 F1.4였구나.... 아무 것도 없는 원통이 1.0이라는데... 겨우 0.4만큼…
욕심(慾心)이 지나치면 탐심(貪心)이 된다. 다만, 욕심은 미래에 하고자 하는(欲) 마음(心)에 있고, 탐심은 지금 현재(今) 그것을 갖고자(貝)함에 있을 뿐. 소니에서 새로운 카메라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A9이다. 렌즈까지 세트로 나왔다. 100-400GM이다. 거... 참.... 우…
상쾌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계룡산은 연두빛의 잔치를 벌이고 감로사는 분홍과 빨강의 잔치를 벌인다. 이 순간은 두 번 오지 않는다. 그대로 만끽(滿喫) 할 뿐이다.
[714] 뜬금없는 삼전도비(三田渡碑) 타령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만화방창(萬花方暢)이 흥겨워서 동서남북으로 구경 다니느라고 분주한 4월입니다. 가다가다 이제는 서울까지 가 봤습니다. 뭐 서울이래야 일이 있으면 가끔 가기는 합니다만, 구경을 가기 위해서 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4월…
봄비가 내리는 모습에서 비에 젖은 버들이 떠올랐고, 버들이 떠오르니까 궁남지가 딸려 나왔다. 연둣빛이 사라지기 전에 가봐야지.... 서둘러서 나들이를 한 오후의 궁남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렇게 고요를 벗하며 계절과 더불어... 봄 맞이 단장인가? 한쪽에서는 연못 작업이 한창이다. 한 …
꽃을 사러 가야 한다는 연지님의 말씀을 따랐다. 과천으로 가면 저렴하고 많기는 하지만 멀고 힘든다. 그래서 올해에는 유성으로 가볍게 나들이 했다. 물론 낭월도 원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은방울꽃~! 수년 전에 심어 놓은 은방울꽃이 나무 그늘에 가려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아주 좋은 은방…
동해남부선(東海南部線)⑥ 이기대(二妓臺)와 감천마을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그에 걸맞게 놀면 되는 것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냥 푹 쉬면 되는 것도 자유여행의 특권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전날의 강행으로 인한 반성이라고 해도 되지 싶다…
동해남부선(東海南部線)⑤ 황령산(荒嶺山)의 야경 간절곶에서 황령산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대략 한 시간 정도만 가면 되는 것으로 나온다. 부산이라고 하면 자갈치시장이나 용두산을 떠올리거나, 혹은 해운대와 달맞이 언덕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야경을 보고 이기대도 가…
동해남부선④ 간절곶(艮絶串) 구경 내원암에서 나오는 길에 간절곶이라는 안내판을 봤다. 언젠가 말로만 들어봤던 것 같은데, 호미곶이 떠올라서 부산 가는 길에 잠시 둘러보고 가자는 생각을 했다. 곶이라고는 호미곶만 알았는데, 문득 간절곶을 보니까 그것도 궁금했다. 그 곳에서는 또 어떤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