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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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인연
  _DSC6457 정유년(丁酉年)의 사월초파일이 다가왔다. 이른 새벽에 감로사로 모인 봉사단. 연지님의 지시에 따라서 인절미 만드는 일에 몰입한다. 여섯 처제(妻弟)들이 시간 되는 남편들을 이끌고 왔다. 이른 새벽에 안산에서, 부천에서, 인천에서.... 이 논산의 계룡산 자락으로 내달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 인연이 감사하고 그래서 만나면 모두가 예쁘다. _DSC6462 인절미는 체(體)가 되고, 콩고물은 용(用)이 된다. 아무리 찹쌀이 잘 쪄져도 콩고물이 없으면 떡이 되기 어려운 까닭에. _DSC6461 찹쌀 반 가마니(40kg)로 만든 인절미를 썰어야 한다. 그래도 즐겁기만 하다. 건강한 몸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손 힘이 강한 사람은 열심히 썰고, 손이 재바른 사람은 또 열심히 묻힌다. 그렇게 해서 각자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지켜 본다. _DSC6463 먹기 좋은 크기로, 인절미가 쌓여간다. 남편들은 밖에서 등을 줄에 내다 걸고 있을 적에 아낙들은 이렇게 떡을 만들고 있다. _DSC6475 남편은 겉으로 보이는 등을 내다 걸고 있으니 바깥사람이고 여편은 속을 채울 떡을 만들고 있으니 안 사람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결과는 음양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ㅋㅋㅋ _DSC6499 소쿠리에 담은 것도 있고, 또 봉지로 담은 것도 있다. 일일이 봉지로 담아야 비로소 마무리가 된다. 이것은 먹을 것이 아니라.... 동참하신 불자들이 집에 갈 적에 하나씩 들려 보낼 선물이다. 먹을 것은 접시에, 갖고 갈 것은 봉지에.... _DSC6501 비빔밥에 들어갈 나물도...... 일사불란(一絲不亂)으로 역사를 만들어 간다. _DSC6536 절떡..... 그 아련한 향수와 함께 나눔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떡을 만들 수가 있음에 대한.... 이 아름다운 인연의 감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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