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3 · 토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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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 토
오주괘 →
· 낭월한담

낭월한담

총 2,637편
석양행객시장타

석양행객시장타

붉게 물들어가는 서녘. 걸음을 재촉하다가 문득 든 생각. 김삿갓은 이 추위에 어떻게 돌아 다녔을까..... 사진 만큼이나 저물었던 시각. 어느 산골 암자에 밥이라도 얻어먹고 하루 쉬려고 들어갔는데. 주지승은 놀이 하자고. 운을 부를테니 답을 하시오. 아, 오늘 하루 묵고 말고는 이에 달…

2017.01.27 조회 3,678
실체가 보인다.

실체가 보인다.

봄에 그렇게 꽃가루를 날려 보내더니 그래서 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었더니... 긴 여름을 잘 보내고 난 나무는 가을을 맞이해서 다시 옷을 벗었다. 있는 그대로의 뼈를 보여주고 있는 겨울 나무에서 온갖 허세의 옷으로 가리워진 실체를 본다. 살을 빼기 위해서 굶느니.... 날씬하게 하기 위해…

2017.01.26 조회 3,615
겨울은 겨울 다워야지.

겨울은 겨울 다워야지.

계룡산에 폭설이 내렸다. 모처럼 겨울 맛이 제대로 난다. 여름 내내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연못 그 곳에는 다시 설화가 만발했다. 다시 푸르름을 꿈꾸면서.........

2017.01.22 조회 3,709
겨울의 서해 바다

겨울의 서해 바다

동해는 좀 멀다. 그래서 서해가 좋다. 가까워서 좋고, 잔잔해서 좋다. 거친 파도가 부담스러울 때쯤이면 인생의 한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것이겠거니..... 그래서 서해가 좋다. 빈 배가 좋다. 물결이 오면 떠올랐다가. 물결이 가면 다시 내려앉지만 아무도 그것을 탓하지 않는다. 흐름에 따…

2017.01.19 조회 3,628
[708] 소설 적천수는 열공하신 벗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708] 소설 적천수는 열공하신 벗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708] 소설 적천수는 열공하신 벗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정유년이 시작된 지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날씨는 조금 쌀쌀하다고 하지만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그나마 포근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겨울같지 않은 겨울의 날씨가 나쁘진 않습니다. 예전에는 겨울에 춥지 않으면 …

2017.01.18 조회 37,122
[003] 제1장 화산의 노도인/ 3. 자오검(子午劍)의 내력

[003] 제1장 화산의 노도인/ 3. 자오검(子午劍)의 내력

[003] 제1장 화산(華山)의 노도인(老道人) 3. 자오검(子午劍)의 내력 자오검(子午劍)이라는 호로 불리는 오혜량(吳慧樑)의 내력은 이러했다. 오혜량의 검법은 수화(水火)의 기운으로 응집된 상극(相剋)의 기운을 품게 되는 특이한 검법이었는데, 그는 서로 상반된 두 가지의 극냉(極冷)…

2017.01.04 조회 20,022
[002] 제1장 화산의 노도인/ 2. 혜암도인(慧岩道人)의 추억

[002] 제1장 화산의 노도인/ 2. 혜암도인(慧岩道人)의 추억

[002] 제1장 화산(華山)의 노도인(老道人) 2. 혜암도인(慧岩道人)의 추억 실로 이 석실의 주인인 진상도는 이 화산에 들어 온지도 금년으로 대략 20여 년이 흘렀다. 그 이전에는 천문(天文)이며, 기문(奇門)이며, 지리(地理)며, 병법(兵法)과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법까지 두루 섭렵…

2017.01.04 조회 20,104
[001] 제1장 화산의 노도인/ 1. 만산홍엽(滿山紅葉) [증보판]

[001] 제1장 화산의 노도인/ 1. 만산홍엽(滿山紅葉) [증보판]

[001] 제1장 화산(華山)의 노도인(老道人) 1. 만산홍엽(滿山紅葉)주원장(朱元璋)이 원(元)을 정벌하고 명(明)을 건국한지도 30여 년이 지난 홍무(洪武) 만년이다. 정국은 3대 황제인 건문제(建文帝)에게 나라를 넘겨주려는 시기였다. 천하는 겉으로는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었으나, 조…

2017.01.04 조회 21,122
KTX타고 훈련소라...

KTX타고 훈련소라...

보자.... KTX타고 훈련소라... 동네 입구의 사거리가 있다. 여기에 며칠 전부터 현수막이 하나 붙었다. 고맙게도. 이제부터는 초고속열차를 타고 훈련소 가잔다. 논산훈련소의 연무대에 정차역을 만들게 되었단다. 그래서 그것을 타고 편하게 가면 된다는 자축인 모양이다. 그래서 생각해 봤…

2017.01.03 조회 3,745
섣달 초닷샛달

섣달 초닷샛달

어둠이 내리는 산골의 하늘에는 초닷새의 저녁달이 노를 저어 가고 있다. 눈썹같은 곡선이 하도 아름다워서 밥먹으러 가다말고 눈길을 준다. 그리고는 부랴부랴 망원렌즈 챙겨서 후다닥~! 달을 잡아서 컴퓨터에 가둔다. 그리고, 그 옆에 외롭지 말라고 별도 하나 동행한다. 별 하나, 달 하나, …

2017.01.02 조회 3,745
정유년 첫날 일몰

정유년 첫날 일몰

예전에는 낙산사에서 첫 해를 볼까, 정동진에서 볼까 했던 적도 있었다. 이제 세월이 이만큼 흐르고 나니까.... 그것도 한 때의 치기임을 알겠다. 가만히 마당가에서 저무는 첫 날의 해를 보는 것도 일출을 보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으니. 뜨는 해나, 지는 해나, 어제 해나, 오늘 해나,…

2017.01.01 조회 3,606
[707] 더 열심히 살라는 정유년의 선물

[707] 더 열심히 살라는 정유년의 선물

[707] 더 열심히 살라는 정유년의 선물.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기다리든 말든 세월은 흘러갑니다. 그리고 연도의 숫자를 바꿔서 또 한 해를 살아보자는 벽두이기도 합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문득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 봤습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가득 담고서 무심하게 …

2017.01.01 조회 36,433
소외감 ㅋㅋㅋ

소외감 ㅋㅋㅋ

어제는 택배가 뭘 갖다 놓고 갔다. 뭐냐고 했더니 욕실의 전열등이란다. 그래서 당연히...... 뚝딱 뚝딱해서 벽에 붙였다. 그리고 전기스위치를 넣었는데..... 아뿔싸~! 불량품이다. 불이 하나만 들어오는 까닭이다. 그래서 반품시키라고 하고는 뉴스룸에 빠져있는데.... 뚝딱, 뚝딱..…

2016.12.31 조회 3,877
딱새 한 마리.

딱새 한 마리.

추운 겨울도 아닌데, 새 한 마리가 부엌으로 날아 들었다. 아마도 어둠이 싫어서 불빛을 따라서 나들이 했나보다. 배가 고파서 밥을 얻어 먹으러 왔을까.....? 산야를 누볐을 딱새 한 마리...... 그렇게 한 바퀴 돌아보고는 얼른 출구가 안 보이는지.... 다시, 주져 앉아서 정신을 …

2016.12.27 조회 3,788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새벽부터 눈이 쏟아진다. 계룡산이 눈 속에 잠긴다. 흩날리는 눈발. 세상을 덮어주려는 하늘이 뜻이다. 산천은 깊은 잠에 빠져들고.....

2016.12.23 조회 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