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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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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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귀납법(歸納法)

귀납법(歸納法)
  _DSC5503-2 현상을 설명할 적에는 늘 두 가지 방법 중에서 고민한다. 처음부터 설명하면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은 지루하고, 핵심부터 설명하면 흥미만 유발할 수 있기에. 접사(接寫)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들이댄다.   다만 기다려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처음부터 설명한다. 연역법(演繹法)은 그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사용된다. 개인지도를 받으러 오는 제자들에게는 그대로 적용이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기다려 줄 마음의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_DSC5498-2 뜨뜨미지근한 중도파는 그래서 늘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밋밋한,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그림.... 도대체 이것이 왜 여기에 있지...?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양쪽 모두가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니까, 중도파라는 것은 원래 위험한 발상이다. 자칫하면 좌파도 우파도 다 놓칠 수가 있는 까닭이다.   좌파는 늘 새로움을 찾는 식상(食傷)의 접사사진이고, 우파는 안정된 것을 구하는 인성(印星)의 풍경사진이다. 사진이란 그렇게 좌우를 왔다갔다 해야 재미있는 법이다. 애매한 몸짓으로는 누구에게도 흥미를 끌 수가 없음을....   사진에서의 중도파는 일상 보이는 그대로이다. 그러니 눈길을 끌기도 어렵고 뭘 말하는 것인지도 애매하다. "이것은 이것이다."라고 말한다고 관객이 먼저 알아버린다. 타로카드와 흡사한 면이 있다. _DSC5509-2 음..... 꽃이 한 송이 있군.... 아마도 생긴 것을 보니 매발톱이로군..... 뭐, 이 정도...... 이다. 다 알았으니 더 볼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 들이고 특별한 감동은 없다. _DSC3632-2 그래서 렌즈를 확~~! 들이 댄다. 식신적(食神的) 접근이다. 무심코 지나친 사람에게는 완전히 생소한 그림이 그 안에서 기묘한 형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어? 이게 뭐지? 물음표는 진화(進化)로 가는 코드이다. 귀납법은 물음표로 시작하는 설명법이다. 다만 물음표만 두면 관객은 미심쩍다. 뭔가 농락당한 듯, 속은듯.... 묘한 배신감.... 그래서 마지막 카드는 전체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관객도 정리를 하는 까닭이다. _DSC5493-2 그러나, 처음부터 이렇게 전체를 보여준다면..... 흥미는 반감되고 관객은 그 자리를 떠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관객은 인내심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납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특히 마술가가 마법(魔法)을 보여줄 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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