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5.22 · 금
오주괘 →
일상의 풍경

지칭개

지칭개
  _DSC2206 봄에는 냉이와 함께 봄나물이 되어서 입맛을 돋궈 준 지칭개. 냉이2 지칭개 어려서는 냉이와 구분이 무척이나 어렵고, 01 _DSC2210 꽃이 피니 엉겅퀴와 헷갈리는 지칭개. _DSC3665 _DSC2226 뭉쳐있는 모습은 민들레랑 흡사하다고 하겠는데, _DSC0963 _DSC2204 이제 결실을 이루고 떠날 때가 되니, 할미꽃 홀씨랑 헷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은 단박에 알아 본다. 아는 자만 보이는 포인트가 있음이다. _DSC2202 이제 그 지칭개도 결실을 이뤘다. 그리고는 먼 길을 떠나려는 준비가 한창이다. 이것이 초여름 계룡산 자락의 풍경이다.   한자 이름으로는 이호채(泥胡菜)이다. 이름도 참..... 진흙 위의 오랭캐 나물?   =============[네이버 사전에서]=================== 한글명 ‘지칭개에 대해 ‘지치광이’란 방언이 있다. 그런데 19세기초 『물명고()』에는 “옛날 사람들이 ‘엉겅퀴(, 대계)’와 혼동했지만, 한자 ‘마계()’이며 ‘즈츰개’란 한글명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칭개는 옛사람들이 분명하게 인식했던 생활 속의 들풀이었던 것이다. ‘즈츰개’의 어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부 형태나 살고 있는 서식처환경을 고려할 때, 그 이름은 순수 우리말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농촌의 습윤한 밭 근처에서 흔하게 관찰되기 때문이다. 특히 약초와 식용으로 널리 알려졌던 엉겅퀴 종류와 외형이 비슷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우리말 ‘주춤’은 가볍게 놀라서 멈칫하거나 망설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다. ‘즈츰개’의 ‘즈츰’이 여기에 잇닿아 있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본다. 그런 맥락에서 여우 호‘()’ 자를 포함하는 일본명 키쭈네아자미(, 호계)라는 이름의 본질도 그런 ‘주춤’의 의미와 잇닿아 있는 것이 된다.

==================================

_DSC2228

여하튼, 호(胡)가 이름에 들어간 것을 보면, 중국의 변방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

_DSC2222

그리고,

그 줄기에는 한참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진딧물들.

뜨물이라고도 하고, 뜸물이랑고도 하지만 같은 녀석들이다.

이 녀석들이 맛을 아는 군. 왜냐하면....

_DSC2224

바로 옆에 있는 무성한 끈끈이대나물의 줄기에는 단 한 마리도 없으니까.

지칭개가 진딧물을 부르는 향을 피웠나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극명한 장면을 만들었을 리가 없다.

다른 생명체가 찾아드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_DSC2217

거 참.....

하나같이 거꾸로 매달려서 즙을 빨고 있다.

왜?

모기떼가 떠오른다.

진딧물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이치는 또 뭐꼬?

_DSC2216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려는 것인가 보다.

물이 뿌리에서 올라올테니

빨대를 그쪽으로 꼽으면 자연스럽게 빨기가 좋겠군...

이들이 이렇게 하고 있는 것에는

또한 그만큼의 이유가 있을 터이다.

문득 사암침법(舍岩針法)의 보사법(補瀉法)이 떠오른다.

그러니까, 이것은 사법(瀉法)이로군.

_DSC2233

더불어.....

목록으로 — 일상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