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2017년
김장 2017년 온 산천이 백설로 덮이던 날 네 자매는 김장을 한다. 배추는 어느 신도님이 농사지은 것을 시주 받았다. 땀흘려 지은 결실을 공양하니 복 받으실 게다. 사진만 찍고 있으면 혼 난다. 그래서 바쁘다. 머슴과 사진가 사이에서 이렇게 주춤거리면서 거들어야 한다. 작년에 담은 김…
김장 2017년 온 산천이 백설로 덮이던 날 네 자매는 김장을 한다. 배추는 어느 신도님이 농사지은 것을 시주 받았다. 땀흘려 지은 결실을 공양하니 복 받으실 게다. 사진만 찍고 있으면 혼 난다. 그래서 바쁘다. 머슴과 사진가 사이에서 이렇게 주춤거리면서 거들어야 한다. 작년에 담은 김…
개나리도 눈을 맞고... 여느 따스한 봄 날의 풍경이다만.... 폭설이 내린 날의 풍경임을 말하지 않음 뉘라 알까... 11월 24일의 풍경이라고만 않으면 말이다.... 함박눈이 펑펑 내린 다음에 따스한 햇살을 받았으니 다행이라고 여길 랑가..... 가끔 미친 척 하는 개나리의 마음을 …
장미는 눈에 묻히고.... 내 그럴 줄 알았다. 그렇게 날씨가 썰렁하게 춥고, 서리가 내려도 아랑곳 하지 않더니. 내 그럴 줄 알았다. 폭설이 퍼부은 다음에 문득, 이 녀석은 어떻게 하고 있나... 궁금한 마음에 들여다 본다. 그래도 잘 있단다.... 에구 해갖고 있는 풍신 하고는...…
눈은 내리고... 어제가 소설(小雪)이었나..... 눈다운 눈으로 첫눈을 장식하는 군.... 며칠 전까지 가을을 불태우던 단풍나무... 백설만건곤(白雪滿乾坤)하니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풍경이 운치가 있다. 동생 들이 김장하러 온댓는데.... 연지님은 부지런히 길을 찾는다. 길은 찾아야…
어둠에 잠긴 천수만(淺水灣) 모든 빛을 삼켜버리고.... 어둠에 잠긴 천수만.... 매서운 찬바람에 행인도 없는 해변에...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와 먹구름.... 홀로 서성인다..... 빈 배를 보면서..... 내 마음도 빈 배가 되어 간다.... 흐름따라 흔들려라.... 그것이 삶이다…
철지(節知)와 철부지(節不知) 세월이 흘러가봐야 알게 되는 것이 참 많다. 특히 식물들은 더욱 그렇다. 여름 내내 꽃을 보면서 놀았던 나팔을 보니 드는 생각이다. 꽃이 피어있을 적에는 예쁘기만 하던 천사의 나팔이다. 발그레한 분홍빛에다가 웬지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이름까정..... 반면에…
노성산(魯城山)에 오르는 뜻은.... 오랜 만에 큰 맘 먹고 노성산에 올랐다. 눈만 뜨고 마당에 나오면 바라다 보이는 노성산이지만 막상 올라가기는 또 너무나 먼 당신이다. 감로사 뒷산에서 바라보면 맨 뒤에 보이는 노성산(魯城山), 그 앞에는 무동산(舞童山)이다. 노나라 공자님 고향을 닮…
[724] ‘글(書)’에서 ‘길(道)’을 찾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을 낭월은 가장 좋아합니다. 그 싸~한 상쾌감이 주는 느낌은 무엇으로도 만들 수가 없는 맛이 있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도 문득 그 느낌이 생각나면 마당을 서성이다가 들어…
감로사의 단풍 내장산에 가면 별 수가 있나. 결국은 이 단풍이잖여..... 석양에 걸린 단풍잎을 보면서 "내 것은 좋은 것이여~!" 라고 외친다. ㅎㅎㅎ 알봉의 나뭇잎이 갈색빛에 가까울 즈음... 소각장 위의 단풍나무 세 그루가 이름값을 한다. 고마워라~! 내장산에 가면 백만 그루의 단…
철새는 날아오고. 논산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억새가 새하얗게 천변에 널려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면 참새가 아니듯이 억새가 새하얀 천변을 그냥 지나치면 낭월이 아니지. 억새로 덤불을 이룬 미로를 휘저으면서도 즐거운것은 걸음 걸음마다 바뀌는 소소한…
데자뷰. 어디선가..... 언젠가.... 봤던 것만 같은 장면.... 아하~! 그래서.... 생각이 났었구나.... 논산천을 지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사진놀이를 했다. ㅋㅋㅋ
참새부부 아침에.... 햇살도 화사해서 산책을 나섰다. 화인네 집의 벽에 붙은 통신사 수신기..... 여기에서 놀고 있는 참새부부가 반갑다. 마침 렌즈는 24-240이다 셔속을 1/1000으로 조정하고 겨냥.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교감하는 듯 싶다. 그렇게 몇 장을 찍었는데.... 모델…
겨울 찬거리 준비 애써 농사를 지은 무를 가져가라고 하는 불자님들.... 그래서 겨우 가져오는 수고만으로 너무나 고맙게 겨울을 준비한다. 겨우 내내 시원한 찬꺼리가 되어 줄 무김칫거리..... 물론 법회를 하는 날은 불자님들과 함께 나눠 먹을 것이기도 하다... 그렇게 애써 지은 무이니…
흑묘백묘(黑猫白猫) 어디론가 갔던 삼발이가 다시 나타났다. 보름 만에..... 돌아왔다. 그래서 또 반갑다. 첨엔 굶고 다녔는지 초췌하더니만 다시 원상복구가 되었다. 아무리 산고양이라도 밥을 주니 식구인듯 하다. 아침이면 두 마리는 문 앞에서 낭월을 기다린다. 밥을 얻을 먹을 수가 있다…
[723] 명리가(命理家)의 삼십육계(三十六計) 제2편 (2/2) 넷째. 혼전계(混戰計)입니다. 적이 혼란한 틈을 타서 싸우는 방법입니다. 19. 부저추신(釜底抽薪) : 끓는 솥 아래의 장작을 꺼낸다. 한(漢)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이 처음에는 항우(項羽)를 의지하면서 힘을 키우다가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