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사의 단풍
내장산에 가면 별 수가 있나.
결국은 이 단풍이잖여.....
석양에 걸린 단풍잎을 보면서
"내 것은 좋은 것이여~!"
라고 외친다. ㅎㅎㅎ
알봉의 나뭇잎이 갈색빛에 가까울 즈음...
소각장 위의 단풍나무 세 그루가 이름값을 한다.
고마워라~!
내장산에 가면 백만 그루의 단풍나무가 있지만
세 그루의 단풍나무로도 충분히 대응이 된다.
올 가을의 감로사 단풍은 내장사 못지 않네. ㅋㅋㅋ
실은 이래저래 바빠서 못 가본 것을 위로 받느라고....
석양빛과 어우러져서 한층 고운 채색이다.
붉고 노랗게 물든 잎사귀들을 한 참 바라본다.
그 사이에,
단풍잎에 가려서 보이지않았던 장미 한 송이까정....
늦가을 장미라니.....
이 아이의 DNA에도 겨울이 없구나.... 쯧쯧...
그래서 단풍인듯 꽃잎인듯....
장미를 애처롭게 바라본다.
오늘 밤에 모진 서리가 내릴지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