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간의 기록
25일간의 기록 과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맞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꽃이 피면서부터 시들때까지를 지켜봤다. 그리고 확인했다. 2월 4일에 개화해서, 2월 13일에 시들었다. 결과 9일간의 세상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 10일을 버티는 것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마릴리스만 그런지는 또 …
25일간의 기록 과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맞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꽃이 피면서부터 시들때까지를 지켜봤다. 그리고 확인했다. 2월 4일에 개화해서, 2월 13일에 시들었다. 결과 9일간의 세상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 10일을 버티는 것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마릴리스만 그런지는 또 …
달집태우기 오가면서 보던 것에 새로운 뭔가가 있으면 눈길이 간다. 보름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해 준 달집이 지어졌구나. 달집을 지어놓고 또 왜 태우는지는 묻지 말자. 아무도 모른다. 그냥 밝은 달밤에 불놀이를 즐겼을 것이라는 짐작만.... ㅋㅋ 이건 사진꺼리가 되겠군. 사진의 목적은 …
복수초(福壽草) 4개 1만원 문앞에 놓인 복수초 네 화분 어제 아침에 대전 한밭식물원 구경 갔다오면서 노은동에 들려서 사 왔다. 벌써 3년 전인가....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복수초는 실패했고 그래서 늘 미안했는데.... 연지님이 꽃사러 간다기에 행여나... 싶었다. 낭월 : 복수초는 안…
쉬어가는 직박구리 마당가의 왕벗꽃나무에 손님이 찾아왔다. 직박구리 한 마리가 조용히 쉬고 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나뭇가지에 앉아서 쉰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놀라서 날지 않으니 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할 밖에. 눈이 살짝 내린 아침에 풍경을 감상하는 듯 하다. 이제 긴 겨울도…
설중백매화(雪中白梅花) 새벽에 잠시 쏟아진 눈발 문득 떠오르는 것은 신원사 백매화 대략 이쯤이면 급한 꽃은 터뜨렸을 수도.... 필까말까..... 필까말까..... 바람과 저울질 하고 있는 망울망울... 그 사이로 스치고 지나가는 설풍(雪風)... 나무둥치에 살짝 앉은 눈 피어나기를 망…
[743] 입춘(立春)날의 입춘타령 입춘일에 한담을 쓰니까 당연히 이런 그림 하나는 얹어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요? 뭔가 막혔던 일들이 술술 풀릴 것 같고, 어려웠던 나날들이 여유로워질 것만 같은 그림이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네요. ㅎㅎ 기해년(己亥年)의 입춘은 2월 4일 12…
안방의 봄소식 내일이 입춘인데.... 기해년이 시작되는 입춘인데.... 8일 전부터 지켜 본 아마릴리스... 연지화원이다. 안방의 밥상 위에 차려진 화원. 입춘이 다가오니 혹한은 대체로 지나갔으려니.... 어디 나가서 복수초라도 한 화분 사오고 싶은 계절.... 심심한데 아마릴리스나 피…
그들이 살아가는 법 깜순이 : 시님~~ 밥 주세요~~!! 깜순이 왔어요~!! 박집사 : 어? 깜순이구나. 오늘은 친구랑 같이 왔어? 깜순이 : 제가 요즘 임신 준비중이라 녀석이 바짝 달았어오. 호호~! 박집사 : 그래 봄이 오고 있으니 봄바람이 불었구나. 깜순이 : 밥은 안 주시고 뭐 …
낙조(落照)를 찾아서 노성산의 정자에 태양이 겹치는 장면을 찍으면서 재미를 들였다. 그래서 다시 떠오른 장소는 구봉산의 정자였다. 대전을 오가다가 보면 항상 멀리 산의 등성이에 보이는 정자가 떠올랐던 것이다. 노성산이 보이는 곳이야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대전까지는 그래도 1시간은 가야…
친구네굴집 굴..... 굴과의 인연은 참 오래 되었다. 안면도에서 8세에 처음 만난 굴에 대한 기억은 없다. 동네 아지매들이 겨울이면 저마다 꺼적을 짊어지고 갯바닥에서 굴을 까는 장면이 기억나고, 자신들을 일러서 '갯것들'이라는 말로 표현했던 것은 떠오른다. 어머님께서는 갯바닥과 친하지…
태양각도(角度) 맞추기 사상최고의 미세먼지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낸 시간이 열흘 지났다. 이제 하늘이 맑아진 것을 보니 미뤘던 행사를 추진해야 하겠구나. 별 것은 아니다. 네 번째로 가서 찍은 노성산 정자이야기이다. 다시 더 가야 할 이유는 빛의 조절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였다. …
동행에서 공감으로 혼자 몸을 가누기 힘드신 할머니... 온 몸으로 부축하시는 할아버지... 주차장에서 폰을 보던 눈길이 자연스레 향하는 곳... 할매의 느낌... 할배의 느낌.... 그 사이에 흐르는 끈끈한 무엇이.... 공감을 타고 함께 흐른다. 오늘을 동행하는 인연이... 제목을 「…
겨울이 들려주는 이야기 메인 제목은 「겨울이야기」라고 쓰고, 안에다가는 「겨울이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쓰는 것은 초기화면에서 길게 쓰면 줄이 꼬여서이다. 다른 의도는 없다. ㅎㅎㅎ 이번엔 실패하지 않으려고 일찍 찾아간 노성산의 전망지점에서 30분이나 우두커니 서서 태양이 니성산정과 겹치…
세 번에 안 되면, 네 번. 어제로 세 번째 시도했지만 또 실패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4시에 출발했다. 기어이 생각했던 그림을 보고야 말겠다는... 본다고 해서 별 것은 없다. 그러나 궁금하잖아~~!! ㅋㅋ 아직은 해가 한 발쯤 남았다. 다행이다. 오늘은 기어이 니성산정(尼城山亭)…
겨울나무 해가 넘어가는 노성산을 담고 싶었다. 노성산 정자에 태양이 겹치는 것을 찍으러 갔지만 이미 늦었다. 삼세번이면 될 걸로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더 가야 할 모양이다. 그래서 허탕이구나..... 싶었다. 잠시 바람쐬러 산책 나온 셈치면 된다는 계산서. ㅋㅋ 이렇게 생각하면 억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