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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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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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안방의 봄소식

안방의 봄소식

안방의 봄소식

  내일이 입춘인데.... 기해년이 시작되는 입춘인데.... 20190203-02 8일 전부터 지켜 본 아마릴리스... 연지화원이다. 안방의 밥상 위에 차려진 화원. 20190203-03 입춘이 다가오니 혹한은 대체로 지나갔으려니.... 어디 나가서 복수초라도 한 화분 사오고 싶은 계절....   심심한데 아마릴리스나 피어나는 걸 지켜보자고.... 20190203-07 4일 전. 하루하루가 다르다. 그 사이 또 달라진 밥상 위의 풍경들. 20190203-08 그렇게 꽃망울이 점점점.... 부풀다가.... 20190203-09 저녁, 해가 지기 전이 탁~~!! 항상 보지만 늘 경이로운 풍경이다. 20190203-10 꽃술을 보면 언제 개화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아직 노랑색의 화분이 보이지 않으면 지금 바로 터져서 벌나비를 맞을 준비가 덜 되었단 뜻이려니... 20190203-11 그리고, 오늘 아침... 이미 핀 꽃은 화분이 완전히 드러났고.... 벌나비를 기다릴 준비는 다 되었건만.... 찾아 올 벌나비는 아직 없는 걸 보면... 여긴 네 고향이 아닌게다..... 낭월 : 네 고향은 어데고? 아마 : 제 고향은 남미예요. 낭월 : 남미에서 멀리도 왔구나. 아마 : 전 멕시코에서 왔구요. 낭월 : 아, 멕시코~ 뭔가 어울릴 듯 하구나. 아마 : 그쵸? 이렇게 먼 곳에서 인연이 되셨네요. 낭월 : 그러니깐 말이다. 넌 연지님의 지배를 받고 있구나. 아마 : 호호호~! 착각하지 마세요. 물론 자유지만요. 낭월 : 뭐라고? 왜 착각이라는 겨? 내가 잘못 알고 있남? 아마 : 우리가 동물을 지배한다는 것도 아직 모르셨어요? 낭월 : 그.....럴.....리.....가.....?? 아마 : 제가 왜 여기에서 잘고 있겠어요? 낭월 : 그야.... 사람들이 널 옆에 두고 싶어서지... 아마 : 왜 절 옆에 두고 싶어 할까요? 낭월 : 그야 이른 봄에 예쁘게 피니까 그렇지. 아마 : 그니깐요. 제가 왜 예쁠까요? 낭월 : 엉? 아마 : 그게 우리의 생존전략이잖아요. 낭월 : 아하~! 널 돌보게 만들었구나.... 그치? 아마 : 이제 이해 하셨남요? 물론 상부상조지요. 낭월 : 넌 뭘 주는데? 아마 : 기쁨과 보람을 드리잖아요.  낭월 : 뭐가 보람이지? 아마 : 성공적으로 키워서 개화를 시켰다는 육성프로그램이죠뭐. 낭월 : 그렇구나. 그래 결국 인간의 주인은 식물이었구나. 아마 : 요즘 뭔 책을 읽으시길래요? 낭월 : 응, 사피엔스라고 엄청 재미없는 책여. ㅋㅋㅋ 아마 : 그럼 식물의 위력은 잘 아셨겠어요. ㅎㅎㅎ 낭월 : 그래, 이렇게 추운 곳에서도 안 얼어죽고 번식하는 능력이군. 아마 : 작년에도 그랬고, 내년에도 그럴 거예요. 고마워요. 20190203-12 자연의 질서와는 어울리지 못하면서 홀로 피어서 외롭게 시들어 갈 운명이로군..... 아마도 고향에서는 반겨주는 곤충들이라도 있으려니.... 20190203-15   그 모습이 안타까워서 작년에는 꽃 주인에게 인공수분을 시켜 봤지만 열매는 열리지 않았으니 또한 기대하지도 않는 꼿일 수도..... 그렇다면 구근으로 번식하는 종류일 수도 있겠다. 꽃말은 수다쟁이란다. 그럴싸 하군.   그냥, 꽃만 보고 고마워하고 즐거워 할지니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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