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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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복수초 4개 1만원

복수초 4개 1만원

복수초(福壽草) 4개 1만원

  bok-20190218-09 문앞에 놓인 복수초 네 화분 어제 아침에 대전 한밭식물원 구경 갔다오면서 노은동에 들려서 사 왔다. 벌써 3년 전인가....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복수초는 실패했고 그래서 늘 미안했는데.... 연지님이 꽃사러 간다기에 행여나... 싶었다. bok-20190218-01 낭월 : 복수초는 안 보이네요? 남쥔 : 그건 갖다 놔봐야 나가질 않아요. 낭월 : 그래요?  남쥔 : 산에 가면 온 천지가 복수초잖아요. 낭월 : 그런가요..(우리 집도 산인데.. 없는데..) 남쥔 : 한판 갔다 놔봐야 한두개 나가고 말거든요. 그냥, 간단히 말해서 자기네 가게는 없다는 뜻이다. 이유가 많은 사람은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손님이 찾으면 '아, 미쳐 갔다 놓지 못했습니다'카던지.. 혹은, '막 떨어졌네요. 다음에 찾아주세요'라면 누가 뭐래... 쯧쯧 체질이 아닌 게야.... 내가 장사는 못해도 방법은 알지.... ㅋㅋㅋ 때론 너무 솔직한 것도 사업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걸. bok-20190218-02 다시 어슬렁 어슬렁..... 이집 또 저집.... 연지 : 어? 복수초네~! 낭월 : 그렇군. 이렇게 있는 것을 말이지. 연지 : 복수초는 얼마예요? 여쥔 : 하나에 3천원이예요. 낭월 : 그럼 3개 사자. 여쥔 : 4개 1만원 주세요. 낭월 : 그럽시다. 그니깐 말이다. 장사는 이렇게 하는 겨. 깎아주지 말고 끼워서 더 받는 것이 기술이다. 상담료를 깎아달라고 하면, 깎아주지말고 한 사람 더 봐주는... ㅋㅋ 이것도 서울에 사는 한 제자가 알려 준 비법이다. bok-20190218-03 깎아주면, 싸구려 같아 보이지만, 끼워주면, 덤으로 얻은 것 같단다. 그럴싸~하다. bok-20190218-04 그렇게 해서 인연이 된 복수초 네 화분. 이름조차도 구슬프다. 복수화(福壽花)라고 하면 누가 뭐란다고. 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지 못하는 풀때기... 복수초.... 거 참... bok-20190218-05 '태양이 서산마루에 걸릴 즈음'이라고 굳이 말하는 것은 복수화가 살짝 오므러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진의 촬영정보를 보시는 벗님은 알겠지만서도... 노파심.... ㅋㅋ bok-20190218-06 저녁을 먹고 나가봤다. 안으로 들여놓아 주려고.... 앗, 이런 때 써먹으라고 있는 머리전등이잖여? 새벽촬영 나가려고 준비했던 것을 떠올렸다는 이야기다. 20190218_071723 있는 것은 항상 활용을 해야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좋은 물건을 두고서도 한 손에 손전등을 들고 아까운 손을 낭비한다니깐. bok-20190218-07 살짝~ 오므린 것이고 완전히 닫진 않았구나. 행여 밤에 날아오는 나방을 위한 배려일까.... 싶기도 하다. 워낙 이른 봄에 피니까 벌을 기대하기도 어려울테니.... 하다못해 개미라도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bok-20190218-08 추위로부터 안전하게 안으로 옮겨놓았다. 3년 전에는 너무 따뜻한 방에 둬서 실패했으므로 이번에는 적당히 통로에서 밤을 보내라고 했다. boks-20190218-04 그리고 오늘 새벽.... 잘 잤나.... 하고 들여다 본다. boks-20190218-01 어? 꽃잎들이 더 오므라들었구나... 흡사, '저 지금 자고 있어요...'라고  하는 듯이.... 자연에 반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신기하다. 사람 손으로 만든 것은 이렇게 할 수가 없을테니.... boks-20190218-02 그래 아직은 새벽이다. boks-20190218-03 더 자거라. 잘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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