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3 · 토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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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 토
오주괘 →
· 낭월한담

낭월한담

총 2,636편
물까치들의 만찬

물까치들의 만찬

물까치들의 만찬 오늘은 먼길 떠나신 할아버지를 전송했다. 49재를 봉행했고, 헌식대(献食臺)에서 마무리했다. 바람이 하도 불어서 불관리를 마치고서 뒤돌아 섰을 때 생각도 못한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항상 주변을 배회하는 물까치들이었다.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서야 카메라를 챙겼다…

2020.04.24 조회 3,603
붉은단풍 꽃

붉은단풍 꽃

붉은 단풍나무의 꽃 바람이 몹시도 분다. 접사에는 바람이 상극이다.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바람을 이겨보려고 애써본다. 초록잎의 단풍나무 꽃을 보고 난 다음이다. 행여라도 바람, 비, 등등의 핑계를 대다가 꽃이 지고 나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조바심이다. 그래서 일단 나가 보자고 …

2020.04.23 조회 3,755
모과나무 꽃

모과나무 꽃

모과나무 꽃 모과나무가 두 그루 있다. 심심풀이 삼아서 심어놓은 것인데 세월이 흐르니 열매가 달린다. 그러나 손으로 딸 일은 없었다. 항상 바람이 먼저 따놓기 때문이다. 모과나무에 발긋발긋한 뭔가가 보인다. 꽃이 피었나 싶어서 다가가본다. 곧 필 모양이구나. 봉오리가 예쁘게 준비하고 있…

2020.04.21 조회 3,622
단풍나무 꽃

단풍나무 꽃

단풍나무 꽃 봄바람을 타고 단풍잎도 피어난다. 연둣빛 색이 고와서 눈길을 한 번 더 준다. 잎이 피었나 했더니 꽃도 보인다. 단풍나무꽃은 예전에 자세히 본 적이 없었나...? 뭐든지 자세히 봐야 잘 보이는 법이다. 단풍나무 열매만 봤지 꽃을 볼 생각을 못했나보다. 그렇게 잠시 보여주는 …

2020.04.19 조회 3,764
꽃길을 걷게했다

꽃길을 걷게했다

꽃길 만 을 걷게 했다. 감로사는 꽃동산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자꾸 가꾸고 또 세월이 흐르니 그렇게 되었다. 시작은 조촐하게 구해다 듬성듬성 심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씨가 되고 꽃이 되었다. 그렇게 화월(花月)의 저녁 한 때를 꽃잔디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 애써 가꾸지 않아…

2020.04.15 조회 3,696
[757] '소설적천수' 고치다가 '천지창조'타령입니다.

[757] '소설적천수' 고치다가 '천지창조'타령입니다.

[757] 「소설적천수」고치다가 '천지창조'타령입니다. 안녕하시지요? 낭월입니다. 이제 그럭저럭 끝이 보이는 것도 같은 코로나19의 나날들입니다. 모쪼록 벗님의 나날도 무사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다행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써서 초안만이라도 올렸던 「소설 적천수」를 다시 시…

2020.04.13 조회 111,211
산골아지매

산골아지매

산골아지매의 더덕캐기 하마..... 올랑강.... 아직도 안 오네.... 점심은 언제 줄라카노..... 고사리 밭에 간다던 연지님이 오질 않아서 슬슬 산책삼아 고사리 자루라도 들어줄라고... 그렇게 나섰는데 뭐하노..... 더덕향이 진동을 한다. 오호, 더덕이 발목을 잡았던게로구나...…

2020.04.13 조회 3,731
봄이 가네 여름 오네

봄이 가네 여름 오네

봄이 가네 여름 오네 만개한 벚꽃은 바람에 흩날린다. 4월 초의 풍경이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꽃눈이 내린다. 그래서 꽃길이 되었다. 경자년 봄의 추억이 스러져 간다. 다시 신축년 봄을 꿈꾸면서. 봄이 지나가는 길목에 여름이 다가온다.

2020.04.10 조회 3,738
집짓느라 바쁘다

집짓느라 바쁘다

집짓느라 바쁘다. 참새가 입에 건축재료를 가득 물고 눈치를 본다. 친환경 약재도 사용하냐? 쑥을 뜯어가는 것을 보니 뭘 아는 녀석이군. 그래, 그건 알을 부드럽게 감싸기 좋겠다. 각시에게 구박받지 않을 모양이다. 쑥은 좀 아니잖여? 아, 향료인가? 쑥향이 방부제도 되니까. 아무렇거나 네…

2020.04.07 조회 3,610
안가도 찾아온다

안가도 찾아온다

일부러 안가도 때가 되면 찾아온다 나가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 갈 수가 없다. 가거도, 거문도, 또 연평도까정..... 모두 미룬다. 언젠간 가고 말껴~~!! 제철을 만난 벚꽃이 위로를 해 준다. "나가지 말고 나랑 놀아요~!" 그래 고맙고 말고. 오늘은 만개를 한 풍경이다. 내일쯤이면 …

2020.04.06 조회 3,639
현호색의 꿀맛

현호색의 꿀맛

현호색의 꿀맛 현호색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았으니 생각이 날때면 산책삼아 찾아가 본다. 엇저녁에 본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세상에 똑 같은 풍경은 없는 법이다. 그래서 다시 뭐가 다른지를 찾는 탐험가가 된다. 우주를 탐험하면 우주탐험가이고 초목을 탐험하면 초목탐험가이고 음식을 …

2020.04.02 조회 3,647
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紫花漁燈草) 괴불? 꽃이름을 붙여주려고 찾아보니 자주괴불주머니란다. 자주야 보라색으로 보면 되겠는데. 괴불이 뭐야...? 지천에 널려서 자라고 있는 풀포기들. 며일 사이에 두고 일찍도 피고 늦게도 핀다. 꽃이야 항상 봐왔던 것이니 눈에는 익숙하다. 다만 이름을 몰랐을 따름…

2020.03.31 조회 3,709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 삶의 순간에는 항상 의외성이 있는 법이고.... 독서에도 마가 끼는 법이다. 한창 정나라가 초나라와 싸우고 있는데.... 고사리 밭에 다녀 온 연지님이 폰을 들이민다. 그녀는 알고 있다. 이걸 보고도 책만 읽을래~? 현호색이었다. 작년 3월에 안동 봉정사에서 처음 봤었지…

2020.03.30 조회 3,539
기다릴 것 없다.

기다릴 것 없다.

기다리지 않아도 온다. 한포기의 수선화가 봄냄새를 맡고서 땅을 뚫고 올라왔다. 오가면서 흐르는 시간만큼 변화하는 모습을 살핀다. 이만큼..... 요만큼.... 시간은 흘러간다. 공부인들 뭐가 다르랴..... 놓지만 않으면 지혜의 주머니에서 꾸준하게... 눈꼽만큼, 찌꼽만큼.... 그렇게…

2020.03.29 조회 3,569
동주열국지

동주열국지

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4부작 천하무림기행편이 발단이다. 동주열국지에 등장한다는 협객 예양(豫讓)으로 인해서였다.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 시절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와우~! 이 정도면 한참 읽겠는걸~! 빨리도 갖다 준다. 다음날 오후에…

2020.03.29 조회 3,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