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가을의 노성산
[충남논산] 가을의 노성산(魯城山) 뒷산에 단풍이 들기를 기다렸다. 올 가을에는 노성산에서 계룡산의 가을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서였다. 어디에서나 기해년 가을은 단풍이 곱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냥 공기가 맑은 날에 나들이를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것이기…
[충남논산] 가을의 노성산(魯城山) 뒷산에 단풍이 들기를 기다렸다. 올 가을에는 노성산에서 계룡산의 가을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서였다. 어디에서나 기해년 가을은 단풍이 곱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냥 공기가 맑은 날에 나들이를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것이기…
[충남논산] 탑정호(塔亭湖)의 새벽 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던 친구가 전날에 차를 마시면서 한 말이 있어서였다. 일몰타임랩스도 좋지만 일출타입랩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래 까이꺼~! 가자~! 산책다리 위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일출의 방향을 어플로 가늠했다…
삼동결제(三冬結制) "중이 결제 중에 돌아댕기다 맞아죽어도 할 말이 엄따 아이가~!" 오늘처럼 시월 보름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날이면 행자시절 극락호국선원을 찾아서 구름처럼 모여들었던 운수납자(雲水衲子)들을 보면서 침을 튀기던 선배 김행자의 말이 떠오른다. 경봉노사(鏡峰老師)의 거침없는 …
[전북장수] 논개사당(論介祠堂) 논개사당이 전라도 어디에 있다는 이야기만 봤다. 이미 진주 촉석루에서 논개사당을 봤었고, 의암에도 내려가 봤었다. 그게 몇년 전이었던지..... 가물가물.... 못 봤으면 몰라도, 봤으면 그냥 지나칠 낭월이 아니다. 일부러 올 곳은 아니더라도 그냥 지나칠…
[전북장수] 금강발원지-뜬봉샘 얼룩이와 깜순이는 햇살을 탐한다. 원래 고양이가 다 그렇긴 하다. 그래서 아무리 얌전해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부뚜막에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것이 고양이를 탓할 일이 아니었다는 것도 겸해서. ㅋㅋㅋ 언제부턴가 한 번은 가봐야 하겠다고…
성진불이(星塵不二)? 과연? ㅠㅠ 원효대사가 말했다던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니라' 마음 먹기 나름이란다. 10월 30일 저녁에 천문박명이 사라지길 기다려서 앞동네의 끝으로갔다.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맑은 날이라서 계룡산 자락을 포함한 별궤적을 찍기에 절호의 밤이라는 것을 가…
GPS의 격세지감 이것을 본 순간 아련한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사진을 찍은 곳의 위치를 저장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해서 구입했었다. 제대로 활용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당시에 찍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진들을 뒤적여봐도 GPS는 기록된 사진이 안 보인다. 아마도 맘대로 되지 않…
초사흘 달이 좋다. 초사흘 달이 좋다. 이유는 없다. 그냥 초사흘 달이 좋다. 초저녁에 노을과 함께 볼 수 있어서일 수도... 어둠이 내려앉을 시간에... 초사흘 달이 살며시 모습을 보인다. 밤길 나그네에게 도움을 주긴 너무 어둡고... 없다고 하기에는 제법 밝은 초사흘 달....
하늘의 남북 같은날 같은 시간 하늘이 하도 맑아서 카메라 두 대로 앞뒤를 찍었다. 서로 다른 그림이 나왔다. 산골에 사는 행복이다.
[751] 노자를 읽다가 코카서스는 왜 찾누?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기해년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계룡산 마루도 서서히 가을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오니 또 책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잡은 책은 '노자, 새로운 탐색'입니다. 김상우 선생의 내공이…
아직은 수확이 이르군. 작두콩을 따러 가자는 연지님의 말에 밭으로 따라갔다. 절기를 보면 상강이 지났으니 서리도 올테고 콩이 익었으면 수확을 해야지 싶었다. 그런테 꼬투리의 색이 아직은 더 자라야 한다고 말을 하는 듯싶다. 초록초록하니 말이다. 그래도 작두콩의 농사는 처음이라서 원래 익…
들깨에 땀을 흘린 대가 봄에 들깨를 모종으로 키워서 여름 내내 잘 자랐다. 4개월 전에 옮겨심은 모종이다. 이제 내년엔 심지 않으신단다. 아마도 힘드셨나 보다. 아이들까지 동원해서 들깨를 털어다 선풍기 바람에 알곡을 고른다. 먼지가 눈으로 코로 마구 날아든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잘…
어청도⑬ [부록] 치동서원(淄東書院) "연지야, 치동서원에 댕겨 오꾸마~!" 어청도에서 치동묘를 보고서 자료를 찾다가 보니까 놀랍게도 전횡을 모신 사당이 어청도 외에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내친 김에 날을 잡아서 치동서원을 찾아가보기로 했던 것이다. 물론 군산에서 석도로 가는 …
어청도⑫ 언젠가 또 보자~! 어제는 군산항에서 푹 쉬었을 뉴-어청훼리호가 신나게 들어온다. 날씨는 쾌청하고 물결은 잔잔하다. 돌아가는 길은 더 편안할 모양이다. 12시 30분에 출항할 배가 빨리도 들어왔다. 자칫했으면 꾸물대다가 배가 들어오는 장면을 놓칠뻔 했다. 그나마 서둘러서 나오길…
어청도⑪ 서방파제 팔각정에서 왼쪽을 보면 늘어서 있는 것은 외연열도이다. 어떤 무리의 섬은 열도라고 하고 또 어떤 섬의 무리는 군도라고 한다. 외연열도, 격렬비열도, 일본열도 등이다. 어려서 라디오를 들으면 항상 뉴스의 뒤끝에는 해상정보가 방송된다. '어청도, 격렬비열도, 서산어장,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