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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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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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집짓느라 바쁘다

집짓느라 바쁘다

집짓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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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20200407-010 참새가 입에 건축재료를 가득 물고 눈치를 본다. 친환경 약재도 사용하냐? 쑥을 뜯어가는 것을 보니 뭘 아는 녀석이군. sae20200407-003 그래, 그건 알을 부드럽게 감싸기 좋겠다. 각시에게 구박받지 않을 모양이다. 쑥은 좀 아니잖여? sae20200407-011 아, 향료인가? 쑥향이 방부제도 되니까. 아무렇거나 네 집이니 맘대로 하거라. sae20200407-004 컨테이너 들어올릴때 쓰는 걸개 구멍이 안전해 보였나? 나무에 매달아 놓은 야자열매 별장은 본 척도 안 하고.... seon20200229-08 바람에 떨어질까봐 걱정이냐? 아마도 강도가 무서운 거겠지.... 아무래도 쓸데 없는 짓을 했나... 싶기도 하고... sae20200407-009 이 작은 구멍을 용케도 찾아 냈군. 이왕 새살림을 차렸으니 새끼들 잘 키워봐라. sae20200407-013 크기가 참 중요하긴 하다. 딱 그만큼이다. 크면 뻐꾸기가 탁란하러 올지도 몰라. 그러니까 기가 막힌 명당인 게지.... sae20200407-007 괜찮다. 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맘 편하게 공사나 잘 하거라. 설마 벌써 알을 낳은 건 아니겠지? sae20200407-014 그래 그 속이 궁금하긴 하다만.... 새끼들 소리가 들리걸랑 몰래 들바다 보던둥.... sae20200407-016 원래 요만한 새는 모두 참새인 줄만 알았다. 그래서 무조건 참새로 퉁쳤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sae20200407-017 그런데 이제는 참새가 차지했던 자리에 떠오르는 이름들... 붉은머리 오목눈인가....? 다시 살펴보니 뭔가 다르기도 하고.... 비로소 참새의 모습을 가까이 당겨서 확인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언뜻 보면 닮았는데 자세히 보면 또 많이 다르구나. 두어달 전에 봤던 붉은머리 오목눈이를 다시 보면서 서로 다른 부분이 뭔지를 확인한다. sae20200407-021 날개는 참 좋은 것이여. 물론 날개보다는 두 팔이 더 좋긴 하지만... 두 팔에 날개까지 있으면 좋겠다는.... 끝없는 탐심이 하늘을 찌른다. 참새라기에 한자의 진조(眞鳥)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참은 좀의 변형이란다. 좀은 좀생이 처럼 쪼맨한 것을 의미한단다. 그러니까 좀새가 변해서 참새가 된 건가? 좀 → 쫌 → 참이라는 이야기다. 그럴싸 하군. 참새는 '진짜 새'가 아니라 '쪼맨한 새'인걸로. 그렇더라도, 쫌새라고 하지 참새라고 한 건 어색한 걸?   sae20200407-027 부리 아래에 검은털로 구분하면 되지 싶다. 이제 참새를 확실하게 알아 보겠군. 문자인식력과 그림인식력의 차이려니 싶다. 사람 얼굴이나, 조류 구분이나.... 뭐 잘 하는 것이 없으니..... sae20200407-015 햇살 따사로운 날에 참새의 활기를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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