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3 · 토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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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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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월한담

낭월한담

총 2,636편
남해 죽방렴

남해 죽방렴

남해(南海) 죽방렴(竹防簾) 벌써 한 달이 지났구나. 사천을 들려서 남해까지 둘러본 날이. 남해다운 물살이다. 소용돌이를 보면서 수군대장을 떠올려 본다. 알면 무기가 되고 모르면 재앙이 된다. 다들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라고 해 놓고서 창선대교에서 서성인다. 남해에서도 창선도와 …

2020.06.23 조회 5,182
촉규화(蜀葵花)

촉규화(蜀葵花)

촉규화(蜀葵花) 여름꽃의 대표격은 역시 촉규화다. 촉규화를 보면 최치원이 생각난다. 태풍에도 쓰러지지 말라고 지주를 세워줬다. 자신의 중심도 잡지 못하면서 키만 커서는..... 상쾌한 아침에 꽃봉오리가 터지는 풍경 이맛이다. 삶이란 순간순간의 변화이다. 이미 벌의 역사도 시작되고 있다.…

2020.06.20 조회 3,799
산중전기-산묘전

산중전기-산묘전

산중전기(山中傳記)-산묘전(山猫傳) 오랜 옛날..... 충청도 계룡산 자락에는 암자가 있었고.. 주위에는 온갖 산새들이 저마다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더란다. 비둘기 한 쌍도 서로 쓰다듬어 주면서 오손도손... 초여름의 풍경을 함께 누리고 있었더란다. 새끼들을 무탈하게 부화시켜서 저마…

2020.06.12 조회 3,810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꽃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잔잔한 날이다. 오늘은 화단에 어떤 꽃이 피었을까... 그것이 궁금해서 한바퀴 돌았다. 25종의 꽃을 만났다. 오늘 아침엔 꽃속에서 시작한다. 그 중에서 방울토마토를 들여다 본다. 아침부터 푹염이다. 나는 괴롭고, 토마토는 신난다. 어제 저녁에 물…

2020.06.10 조회 3,899
대파 꽃

대파 꽃

대파 꽃 밤 사이에 비가 촉촉하게 내렸나 보다. 아침에 산책을 나갔다가 얼른 걸음을 돌렸다. 파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카메라에 접사플래시를 끼우고 다시 총총총~! 보리수 열매가 예쁘게 익어가고 있다. 그리고 대파 몇 포기에 피어난 꽃송이. 언제 눈여겨 봐 준 적이 …

2020.06.03 조회 3,879
신기한 일일까?

신기한 일일까?

이런 것도 신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살다가 보면 가끔은 '그것 참 희한한 일일쎄~!'라고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오늘 열심히 오행소설 적천수를 쓰고 있다가 겪은 일이기도 하다. (이상은 생략함) 우창의 설명을 듣고서야 염재는 그 차이점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되었다. 그래서 공수로 …

2020.06.02 조회 3,807
사천 선진리성

사천 선진리성

사천(泗川) 선진리성(船津里城) 대략 순천으로 흑두루미 보러 다녀 온지 3개월이 지났다. 코로나땜에 어디로 갈 수도 없어서 마당가를 배화하면서 꽃과 놀고 고양이랑 놀기를 100여일.... 이제 다소 완화되었다는 말을 믿고서 큰 맘을 먹었다. 그렇게 해서..... 모처럼 길을 나섰다. 남…

2020.05.28 조회 5,325
고수풀 꽃

고수풀 꽃

고수풀 꽃 봄철 내내 뜯어먹고도 남았던지 고수가 꽃을 피웠다. 누군가에게는 향채(香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취채(臭菜)가 되는 풀. 웬만한 절간에 가면 다 있는 풀이다. 처음에 입산하면 이걸로 울리기도 한다. 고수를 못 먹으면 수행을 못하니까 귀가하라고.. 그래서 눈물을 흘리면서 …

2020.05.14 조회 3,793
독일붓꽃 한송이

독일붓꽃 한송이

독일붓꽃 한송이 벚꽃이 모두 뿌리로 돌아간 다음에 여름꽃이 하나 둘 피어오른다. 고수 꽃이 예뻐서 이른새벽 바람이 잠자는 틈을 타서 살금살금 내려갔더니 한송이의 붓꽃이 반긴다. 색이 하도 예뻐서 오래 전에 구입해다 심은 꽃이 점점 번져서 끼니가 없으면 캐다 팔아도 되겠다. 꽃이 피면 꽃…

2020.05.11 조회 3,788
왕벚꽃이 떠난자리

왕벚꽃이 떠난자리

왕벚꽃이 떠난자리 피고지고 또 피고 진다. 올해의 왕벚꽃도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아름답게 피어서 도량을 밝혀주고서는 다시 빗줄기와 함께 뿌리로 돌아간다. 해마다 반복되는 그들만의 역사이다. 왕벚꽃은 열매보다 꽃을 택했나 보다. 흡사 장미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걸로 봐야 하겠군. 꽃이 …

2020.05.09 조회 3,869
같이 먹고 살자

같이 먹고 살자

같이 먹고 살자 아침에 고양이 밥을 주려고 나서면 먼저 반기는 아이들이 있다. 산속의 물까치들이 자신들에게 밥을 주는 줄로 아는 모양인가... 고양이들이 밥을 먹고 있으면 어느 사이에 물까치들이 모여든다. 새는 눈이 밝다더니 그것은 맞는 말인가 싶기도 하다. 밥 먹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2020.05.07 조회 3,893
이소토마(별꽃도라지)

이소토마(별꽃도라지)

이소토마(별꽃도라지) 논산에 나갔다 온 연지님이 얻어왔다. 맘에 드는 예쁜 꽃을 네 화분 샀는데 깎아 달라고도 하지 않고 계산을 했더니 주인아저씨가 화분 하나를 선물로 주더라면서.... 언뜻 봐서는 별스러워 보이지 않는 꽃이었다. 그러니 꽃은 잎만 봐서는 다 본 것이 아님을... 화분에…

2020.05.05 조회 4,400
족도리풀(細辛)

족도리풀(細辛)

족도리풀(細辛) 꽃보러 가자는 연지님을 따라서 숲속으로 갔다. 산소 옆에 잔뜩 핀 꽃들을 봤다. 그러다가 아래에서 취나물을 찾던 연지님이 소리친다. "이쪽으로 와봐~!" 취나물은 아닌데 이게 뭔지 아느냔다. 꽃도 있단다. 뭐지.....? 낭월 : 세신이네. 약초야, 뜯어먹으면 목이 쎄~…

2020.05.02 조회 3,851
개화후 낙화전

개화후 낙화전

개화후(開花後) 낙화전(落花前) 누구나, 무엇이나, 절정은 있기 마련이다. 절정을 넘기면 쇠락으로 가는 것도 정해진 행로이다. 마당가의 왕벚꽃도 또한 그 흐름에 따를 뿐이다. 아직은, 꽃잎이 나무를 떠나지 않았구나. 그야말로 내 삶에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운 시기 그래서 화양연화(花樣年華…

2020.04.30 조회 3,706
할미꽃(老姑草)

할미꽃(老姑草)

할미꽃(老姑草) 추위도 지나가고.... 바람도 잠잠한 날에 잠시 할미꽃이랑 놀이에 빠져본다. 3월 31일에 피어난 할미꽃은 본동만동 했다. 좀더 왕성하게 피어나면 놀아주기로 하고... 가냘프게 핀 할미꽃은 한자로는 노고초(老姑草)란다. 늙은 시어머니도 된다. 그냥 할미꽃의 이름이기도 하…

2020.04.26 조회 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