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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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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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왕벚꽃이 떠난자리

왕벚꽃이 떠난자리

왕벚꽃이 떠난자리

  whang20200509-005
피고지고 또 피고 진다. 올해의 왕벚꽃도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whang20200509-004 아름답게 피어서 도량을 밝혀주고서는 다시 빗줄기와 함께 뿌리로 돌아간다. whang20200509-002 해마다 반복되는 그들만의 역사이다. 왕벚꽃은 열매보다 꽃을 택했나 보다. whang20200509-012 흡사 장미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걸로 봐야 하겠군. 꽃이 화려한 대신에 열매가 없다. 인생도 그럴지도 모른다. 화려하게 살다가 떠나는 그래서 결실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 whang220200509-005 꽃이 졌다. 잎이 폈다. 이제 여름이다. whang220200509-011 꽃이 진 자리에 흔적이 남았다. 그러나 결실은 없다. whang220200509-012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 듯도 하다. 자연의 모습은 항상 양면을 보여 준다. whang220200509-002 일찌감치 얼른 피었다가 진 벚나무에는 어느 사이 통통한 열매들이 자라고 있다. whang220200509-007 산새들에겐 벚나무가 보물이고 왕벚나무는 의미가 없다. whang220200509-008 꽃이 피었으면 열매가 달려야 정상인데. 왕벚은 화분이 없다, 꿀도 없다, 산새들의 밥도 없다. 도대체 누굴 위해서 피었다가 지는 것이냐? whang220200509-004 산골 화상은 오늘도 그것이 궁금하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 whang220200509-009 문득 카스트라토가 생각난다.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보니...... whang220200509-010 인간의 눈에만 화려할 뿐. 자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왕벚꽃은 또 그렇게 피었다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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