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사람이 머물다 간 자리
[710] 사람이 머물다 간 자리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며칠간 싸늘한 공기가 감돌던 계룡산에도 다시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온화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서 연둣빛의 봄을 만나지 싶습니다. 오늘은 문득 머물다 떠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1. 구름이 머물다 간 자리…
[710] 사람이 머물다 간 자리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며칠간 싸늘한 공기가 감돌던 계룡산에도 다시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온화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서 연둣빛의 봄을 만나지 싶습니다. 오늘은 문득 머물다 떠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1. 구름이 머물다 간 자리…
그래....계룡대를 지켜준다는데 감사할 따름이지....귀가 쪼매~ 괴로워도 참으면 되지 뭘....목숨을 걸고 하늘을 지키는 군인도 있는데....그 사람들도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인데....차 마시면서....이야기가 좀 단절 되면 또 워뗘.....앉아서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지켜주는 덕…
어제,꽃을 볼 희망이 있었건만,하룻밤 사이에 다시 산천은 눈 속에 파묻히고....온천지가 백설꽃으로 장식한 아침의 모습.그야말로 자연의 조화는 알 수가 없단 말이 정답이다.경칩도 지난 이 3월이라고 하더라도내릴 눈은 내리고, 또 불어야 할 바람은 분다.그래서 목련꽃송이에도 솜털이 보송보…
오늘은 목단이다.매화만 봄인 것은 아니다.목단도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음을....들여다 보지 않으면 안 보인다.그래서 혹시나.... 하고 눈길을 주면....꿈틀대고 있는 봄의 왈츠가 들린다.바람이 살랑이면 더욱 흥겨운 리듬이다.점점 더 다가간다.더 갈 수가 없으면 접사링을 찾는다.여기…
강의를 마친 오후에,그야말로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을 받고 있는매화나무를 바라본다.그곳에서는 또 한 차례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이다.보면 볼수록 더욱 신기하고도 오묘함.자연의 생생한 모습이 그 안에서 용솟음 친다.그 모습이 반해서 또 다시 카메라를 들고 다가간다.90mm 마크로 렌즈의 공…
낭월 : 삼발이~! 밥 안 먹고 뭐하노?삼발 : 시님, 밥을 주기 전에는 시님 맘이지만, 일단 받았으면 내맘 아닌교?낭월 : 뭐 그렇긴 하다만..... 뭐할라꼬?삼발 : 옛날 지지배가 밥 얻어묵으로 왔다 아닝교.....낭월 : 어디?삼발 : 조오기..... 못 본채 하이소.낭월 : 아,…
얼마나 예쁜가. 빠알간 잎눈처럼세상의 근심은 전혀 모르는 채로생기발랄한 모습.....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게다.남들이 보는 것은 겉의 일부분 일뿐. 긴 겨울을 버티면서이렇게 여기 저기에 상처가 생겼다.쓰다듬어 줄 수도 없다.만지는 것이 또 상처인 까닭이다.햇살이 따사로운 봄날이 되…
나뭇가지가 아름다운 것은 겨울 뿐이다.잎이 나고 꽃이 피면 그러한 것들에게 현혹되어서정작 본질은 잊어버리기 마련인 까닭이다.그래서 잎이 피기 전에 나무의 자화상을 본다.문득,서예를 배우러 갔을 적에 선생이 해 준 말이 생각난다."장봉(藏鋒)이 되지 않았어요~!"그렇군 낙엽이 진 다음의 …
평소에는 전혀 마음이 가지 않던 마당 구석이다.그런데 마음이 자주 가는 것은 뭔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바로 매화의 봉오리 소식이 궁금해서라는 것.약간 벌어지려고하는.....그래서 속에서 빠알간 잎이 보일락말락 하는.....상상을 한 것이 눈 앞에 나타날 때의 신기함이다.점점 커져가는 …
오늘은 삼발이 증명사진을 찍었다.따사로운 햇살의 샤워에 기분이 좋아진 녀석.느긋하게 앉아서 해바라기를 한다.시님~!고마 하고 밥이나 좀 주시지~!녀석. 겨울을 견디느라고 고생 했다.
아직도 차가운 날인데도푸르름을 갖고서 겨울을 견딘 풀포기들....왜, 새삼스러울까.....이런 풀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이.....맥문동도 아닌 것이.....난초는 더더구나 아닌 것이....이 아이가......문득, 떠오르는 지난 여름.바로 그 자리에 있었던 꽃송이들.....맞아~!상사화…
세상의 이치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이다.인생의 이치는 생자필멸(生者必滅)이다.나무의 이치는 낙엽귀근(落葉歸根)이다.근데..... 넌 뭐냐~!!???가을이 되어도 낙엽귀근도 쪼매만 하고....종자를 뿌렸으면 종자 주머니는 떨어져서뿌리의 영양분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도대체 줄기에 붙어서 무…
죽림에서는 계절감을 읽기가 쉽지 않다.춘하추동의 색이 같으니 선비의 절개로 묘사된다.대쪽같은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선비이기도 하다.그래서 송죽은 꼬장꼬장한 선비의 기개와 절개로 묘사된다.그러나......절개는 죽은 정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삶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이 시간에 산책을 할 때는 문득 칸트의 산책길이 떠오른다.동네 사람들이 칸트가 보이면 저녁을 지으러 귀가 했다지....숲길의 한적함을 즐기는 호젓한 여유로움이 행복이다.벌써 해가 많이 길어 졌음을 느끼면서 자연과 더불어서.12mm렌즈로 사물을 보면 모두가 공손해진다. 굽신굽신~!나목의 …
오다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으면 걸음을 옮긴다.오천항을 굽어보는 누각이 있서 눈길을 끈다.더듬어서......망루같지 않은 망루를 만나고...누각에 이끌려서 오른다.얼마나 많은...수군들이, 수병들이, 병졸들이.....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집을 그리워 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