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 제33장. 감응(感應)/ 4.화맥(火脈)의 폭(幅)
[380] 제33장. 감응(感應) 4. 화맥(火脈)의 폭(幅) 지광은 여러 사람이 잘 보라는 듯이 한 손으로 버들가지를 쥐었다. 우창은 그 모습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지켜봤다. 나중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였다. “자, 이번에는 아(丫)자를 복(卜)자로 만들면 된다네. …
[380] 제33장. 감응(感應) 4. 화맥(火脈)의 폭(幅) 지광은 여러 사람이 잘 보라는 듯이 한 손으로 버들가지를 쥐었다. 우창은 그 모습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지켜봤다. 나중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였다. “자, 이번에는 아(丫)자를 복(卜)자로 만들면 된다네. …
[379] 제33장. 감응(感應) 3. 신묘(神妙)한 지맥봉(地脈棒) 우창은 지광의 이야기를 듣고서 너무 집중한 나머지 좀 피로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자 지광도 쉬자고 했다. “음양의 이치는 너무 몰아치면 부작용이 생기는 법이거든.” 지광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378] 제33장. 감응(感應) 2. 산천(山川)의 방광(放光) 우창이 잠시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는 듯이 물었다. “그런데, 형님께서 그러한 고승을 1년이나 모시고 수행하셨다면 직접 가르침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혹 보고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들려주실만한 것이 있으면 듣고 …
[377] 제33장. 감응(感應) 1. 영기(靈氣)의 체험(體驗) 우창이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본 지광이 다시 웃었다. “왜?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가? 하하하하~!” “그게 아니라.....” “작은 나에게서 빠져나오면 거대한 자연과 합류(合流)가 된다네. 말하자면 아우님의 …
[376]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14. 토지신(土地神)의 사당(祠堂) 우창도 밥을 먹으면서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산의 형상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명백해졌고, 그에 대한 지광의 말이 매우 타당하다고 봐서 그대로 정리하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니까 산에서 흐르는…
[375]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13. 산형(山形)의 허실(虛實) 주인 부부는 흥에 겨워서 기쁜 마음으로 점심 먹을 준비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 자신들도 이야기가 재미있다고는 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소중한 아들이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임을 모두는 알…
[374]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12. 바람의 이치(理致) 우창이 질문한 것을 듣고서 지광이 생각에 잠긴 것을 보자 우창이 내심 말이 되지 않는 것을 물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답을 하던 지광이 이렇게 긴 시간을 생각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윽…
[373]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11. 화맥(火脈)과 수맥(水脈) 아침을 먹고는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주인 부부는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듣고자 하여 멀찍이 앉아있는 것을 본 우창이 말했다. “아, 두 분께서도 우리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신 듯하…
[372]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10. 무풍지대(無風地帶) 지광이 이렇게 식당의 내부의 지기를 설명하자, 거산의 부친과 모친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거산이 그 자리에 얼른 의자를 갖다 놓았다. 그것을 보면서 지광이 말했다. “아, 그렇게 하지 않아도 …
[371]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9. 아기의 눈 그렇게 한바탕 웃고난 지광이 다시 말을 이었다. “나도 그것이 신기해서 태어난 아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어떻게 보이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네. 그러니까 빛을 보거나 보지 못하거나 간에 느끼는 사람은 많다는 이야기라네. 염재가 느꼈…
[370]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8. 지기(地氣)의 정사(正邪) 우창이 이렇게 말하자 비로소 염재가 정색하고서 우창에게 물었다. “진 사부께서 정 사부께 그렇게 물으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바람에 대해서 제자에게 설명해 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여겼는데 오…
[369]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7. 기(氣)의 폭포(瀑布) 지광이 조용히 설명을 시작하자 세 사람은 일제히 숨을 죽이고 지광의 말에 집중했다. 소중한 말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지형을 보면 알 것이네. 산맥을 타고 흐르는 용맥이 동굴 앞에서 끊긴 것이 보…
[368]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6. 땅의 광채(光彩) 그렇게 맛있는 점심을 나눠 먹고 나자 다시 방악이 깨끗하게 정리했다. 오늘따라 밖에 나와서 먹는 음식들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우창이 잘 먹었다는 의미로 방악에게 말했다. “방악의 모친께서 수고롭게 챙겨주신 덕분에 매우 …
[367]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5. 지기(地氣)의 체험(體驗) 바위산의 아래까지는 대략 20여 리쯤 되었다. 말을 재촉하여 몰았던 탓에 반시진(半時辰)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하고는 다시 암굴(巖窟)까지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 갔다. 그동안에는 길도 힘들었지만 아무도 말을 꺼내지…
[366] 제32장. 장풍득수(藏風得水) 4. 산복(山福) 우창은 주인 부부가 잘 알아들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한결 부드러워진 음성으로 말했다. “제가 한 것이 무엇이 있다고요. 무엇보다도 아들이 돌아올 때가 되어서 돌아온 것이니 아들에게 고맙다고 하면 됩니다. 다만 오늘 이렇게 인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