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파(知覺派)에 해당하는 성분의 사람들은 오감(五感)에 해당하는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을 중시(重視)하고 또 새로운 자극을 찾아 추구(追求)하니 이것은 명리학에서 말하는 재격(財格)의 특성이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은 일을 할 적에도 남녀의 성욕(性慾)이나 일들의 흥미에 대해서 직각파(直覺派)와 더불어 서로 양극단(兩極端)의 현상을 보인다. 직각파는 세상을 바라다보는 것에는 취미가 없고, 개인적인 인생의 즐거움을 충만하게 하는 것에 관심을 둔다. 직각파는 성욕에 대해서도 추악(醜惡)하다고 생각하여 성욕을 억압하는 형태가 되어서 도리어 병이 되기 쉽다.
외향적인 지각파는 사회에서 상업(商業)을 경영하는 분야가 가장 마땅하며 이로 인해서 재물을 중시하게 되고, 또 사람의 견해에 대해서도 심각할 것이 없다. 이는 명리학에서의 정재격(正財格)과 같은 성분이 된다. 만약 내향적인 지각파라면 내면(內面)에 하나의 세상이 있는데 직각파(直覺派)와 같지는 않다. 이것은 견해가 이미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고 또 정신세계에 대해서는 경시(輕視)하고 오히려 물질적인 세계를 중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명리학에서의 편재격(偏財格)과 서로 같은 의미이다.
이상의 팔격(八格)은, 겨우 각각의 본질적인 것만 말을 했을 뿐이다. 격에 의지해서 용신(用神)을 취한다면, 각각의 글자(神)마다 나름대로의 세력이 있을 것이다. 강약(强弱)이나 순역(順逆), 다과(多寡)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사주를 볼 적에 각각의 글자들이 갖고 있는 성정(性情)의 특징이 있으니 그 기운과 세력을 의지하여 그 강약의 소식을 보게 되면 스스로 영험하지 않을 리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