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파(直覺派)는 영적(靈的)인 부분에 편중(偏重)되어 있는 성분이다. 이러한 형태는 신비적(神秘的)이거나 혹은 예언적(豫言的)인 의미가 된다. 또 항상 일종의 내면세계(內面世界)를 갖고 있으며 때로는 다른 사람의 은밀한 비밀, 혹은 먼 곳에 있는 사물에 대해서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읽어 낼 수도 있으므로 초월적(超越的)인 사상도 발달하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성분을 가진 사람은 종교성향이나 예언가, 혹은 도교(道敎) 수행자의 경향을 띠기도 한다.
명리서적에 말하기를 ‘승도(僧道)의 사주는 인성(印星)이 천덕(天德-신살의 일종)을 만난 경우이다.’라고 한것은 인성의 성분이 있으면 내면의 세계를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인성을 정편(正偏)으로 나누는 것은 직각파(直覺派)에서의 내향과 외향으로 나누는 것과 같다. 외향적인 직각파는 사회상의 새로운 운동에 참가하기를 좋아하지만, 장차 성숙하게 되면 문득 또 감각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다시 새롭게 진일보한 새로운 운동의 방향을 찾아가게 된다.
인성(印星)이 사주에 많으면 선지자(先知者)나 선각자(先覺者)가 되어 선두에서 진격의 나팔은 잘 불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힘은 결핍되어 있다. 관성(官星)이 있다면 겸해서 실행하는 능력도 있게 되는데, 관인(官印)이 서로 상생을 하여 능히 알고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 사주가 되어 이 사회에서 분투하여 승리를 쉽게 얻는다.
편인(偏印)은 또 효신(梟神)이라고도 한다. 내향적인 직각파의 정신분석학으로 본다면 니체가 대표적인 인물이 된다. 니체는 독일의 사상가 중에서도 괴짜라고 하겠는데, 그는 초인적인 철학을 주장하고, 사람들을 떠나서 혼자 거처하며, 사람들의 일체 행위와 그들의 도덕에 대한 관념을 깔봤다. 이러한 사람들은 늘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용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다시 식신(食神)을 만난다면 경쟁에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고자 하니 생존(生存)하는 길이 끊기게 된다. 그러므로 명리서(命理書)에 말하기를 ‘식신이 편인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夭折)한다.’고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