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제17장 체용(體用)의 도리(道理)/ 1. 무엇이든 응용하면 그것이 해답
[184] 제17장 체용(體用)의 도리(道理) 1. 무엇이든 응용하면 그것이 해답 어찌 된 일이지, 몽유원에 다녀온 후로 우창은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 온몸이 펄펄 끓어서 공부는 고사하고 밥을 먹으러 갈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 다행히 자원이 있어서 옆에서 물수건도 갈아주고 죽도 끓여다 …
[184] 제17장 체용(體用)의 도리(道理) 1. 무엇이든 응용하면 그것이 해답 어찌 된 일이지, 몽유원에 다녀온 후로 우창은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 온몸이 펄펄 끓어서 공부는 고사하고 밥을 먹으러 갈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 다행히 자원이 있어서 옆에서 물수건도 갈아주고 죽도 끓여다 …
[183]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11. 우연한 점괘의 재해석(再解釋) 우창은 계속해서 점괘의 해석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앞의 본괘인 서합과 연결을 시키게 되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지만, ‘음식을 먹다가 가시가 나와서 두 여인이 서로 자…
[182]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10. 바람이 불면 구름은 흩어진다 “예? 편법은 이해가 됩니다만, 심역이라는 것은 무슨 뜻이죠?” “글자 그대로야. 마음으로 역점(易占)을 하는 거니까.” “이해가 됩니다. 처음에는 원칙대로 익히다가 익숙해지면 지름길로 괘를 얻어도 된다는…
[181]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9. 복잡할수록 정성이 증가한다 다시 계속해서 열정적이지만 차분한 어조로 설명을 이어가는 상인화의 낭랑하고도 부드러운 소리가 작은 방을 울렸다. “자, 다시 잘 지켜봐, 계속해서 나누기한 다음에 얻은 시초는 천지인의 수를 합해서 ‘1+4+3…
[181]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8. 18변법의 득괘법 상인화가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탁자 위에 있는 통을 하나 들고 왔다. 우창은 뭔가 하고 기다렸다. 뚜껑을 열자 가지런히 잘라 놓은 풀 가지가 가득 들어있었다. “이게 시초야.” “아, 이게 시초로군요. 처음 봅니다.” …
[179]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7. 주역의 중심은 중천건(重天乾) 상인화는 건괘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건괘(乾卦䷀)는 육양(六陽)으로 되어있는 괘야.” “괘상(卦象)을 보니 알겠습니다. 모두가 양이네요.” “여섯 개의 표시를 효(爻)라고 하는 건 알아?” “그것도 정확…
[178]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6. 지자불언(知者不言) 조곤조곤 말하는 상인화의 설명이 이어졌다. “당연하지 않아? 어제는 옳다고 생각한 것도 오늘 생각해 보면 다시 고쳐야 할 것이 보이는 것처럼 말이야.” “아, 그렇다면 상병화 형님께서 이미 그에 대해서 책을 통해 수…
[177]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5. 그렇게도 중요한 기초(基礎) 상인화는 우창의 표정에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다 된 것을 보고는 천천히 말을 꺼냈다. “동생은 사상(四象)에서 팔괘(八卦)로 확장(擴張)된 것은 알아?” “그건 안다고 봐도 되지 싶습니다. 태양(太陽 )에…
[176]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4. 끝없는 순환(循環)의 고리 우창은 혹시라도 상인화가 마음 상할까 싶은 조바심도 살짝 들었다. 여인은 어머니가 되어서도 며느리를 질투한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어서였다. “그렇겠죠?” “당연하잖아. 내가 동생을 인연했는데 동생의 인연이 …
[175]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3. 무형(無形)의 형상(形象) 우창의 말에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상인화가 말했다. “그것은 동생이 수용(受容)하니까 가능한 거야.” “그것조차도 제가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서 드러난 것인가요?” “물론이야. 이것이 음양이니깐.” “정말 …
[174]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2. 두루두루 갖춘 주역(周易) 우창은 잠시 연산(連山)과 귀장(歸藏)에 대해서 생각에 잠겼다. 물론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기록하고 적용한 고인의 노력에 대해서는 이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누님, 그렇…
[173] 제16장 역경(易經)의 입문(入門) 1. 세 가지 역경(易經) 우창도 차를 마시고는 상인화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맑은 음성의 듣기 좋은 어감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설명을 했다. 듣는 사람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배려하면서 하는 이야기임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역…
[172] 제15장 운명(運命)의 그릇 7. 우연(偶然)같은 필연(必然). 다음 날. 아침부터 산들바람이 불어서 노산의 풍경이 상큼한 모습으로 나들이를 유혹하는 날이었다. 우창은 문득 어제 고월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게 된 내용이 다시 떠올랐다. 과연, 학문에 대한 정진으로 일생을 …
[171] 제15장 운명(運命)의 그릇 6. 제왕(帝王)의 관점(觀點) 고월이 우창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가 말을 이었다. “물론 그릇의 개념이 나온 곳을 유추(類推)해 보면 아마도 왕가(王家)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왕가라니? 그건 또 무슨 말인가?” “생각을 해 봐. 그…
[170] 제15장 운명(運命)의 그릇 5. 비천록마격(飛天祿馬格) 어느 사이에 차를 만든 자원이 잠시 쉬라고 하면서 따랐다. “여기 용정차예요. 설명하시느라고 목도 마르실 텐데 한 잔 드시면서 이야기해요.” “음~ 차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飮料)인 것 같군. 마음의 백천 번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