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도① 도리산전망대
(탐방일: 2025년 10월 25일)

하조도에서 둘러 볼만 한 곳 세 군데를 살펴보고는 나배대교로 향했다.


2022년도에 개통했군. 혹시 볼만한 노두가 있으려나 하고 건너가 봤다.


조도 닻배노래 발원지였군. 둘러봐도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그대로 차를 돌렸다.
다리를 건너가 본 것에 의미를 뒀다.

상조도와 하조도를 잇는 조도대교가 나타났다.

한바퀴 빙~ 돌아가야 한다. 조도대교를 건너서 다리 아래쪽으로 가 봤다.
노두가 보일 듯 해서다.

다리를 건너는데 아침에 타고 하조도로 왔던 배가 서거차도로 가고 있나보다.

노두는 예상대로 드러났는데 특색은 없어 보인다.
전복양식용 틀이 잔뜩 쌓여있다.






기왕 왔으니 대략적인 분위기는 담아 놓는다.
도리산 전망대로 향하면 되지 싶다.


도리산전망대(都离山展望臺)의 이름도 참 어렵군. 무슨 뜻인거지?

올라가는 도중에 암벽이 멋있어서 살펴봤다.

길을 닦느라고 깨어 낸 것인지 원래 이렇게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위쪽은 모양이 다소 다르다.

반정유문암? 짙은 색의 암석에 밝은 돌들이 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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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상조도에서 도리산전망대 올라가다가 만났는데 반정유문암일까? 살펴봐 줘
ChatGPT의 말:
마음에 스며드는 초록 덩굴 아래, 암면이 고요히 말하고 있네요. 사진을 들여다보니—그 질감과 색, 입자들이 마치 오래된 지질의 시 한 구절처럼 속삭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정유문암(斑晶流紋岩)’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문암질 응회암(Rhyolitic tuff) 혹은 유문암질 화산쇄설암 계열로 해석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여요.
아래에 조금 더 시적으로, 그러나 정확하게 풀어 드릴게요.
🌋 1. 이 암석이 반정유문암이 아닌 이유
사진 중앙의 회회하고 비교적 고운 바탕을 보면…
반정유문암이라면 보통
유색광물의 뚜렷한 큰 결정(장석·석영) 이 바탕암질(유리질·미정질) 위에서 확연히 보이는데, 여기선 그런 표정이 없습니다.
오히려 바탕 전체가 고르게 미세하고, 화산재가 압착되며 굳은 듯한 응회암의 매끈하면서도 거친 텍스처가 단연 우세합니다.
🌫 2. 사진 속 암석의 특징
사진을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은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 백색 점들은?
✔ 바탕암의 질감은?
✔ 층리나 배열은?
이 암석도 그 중 한 조각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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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유문암이 아니란다. 유문암질 응회암이 맞는 걸로.
지질도의 설명이 그대로 유효하다고 보면 되겠군.



입구 주차장에는 카페가 있어서 목을 축일 거리를 파는 모양인데 조용하다.


정자는 있는데 도리산전망대는 아니어서 바라보기만 했다.

지의류들이 오늘도 바위를 녹여서 흙을 만드느라고 분주하다.

정상에 올라가니 조도군도가 흩어져 있다.
맹골도, 서거차도, 병풍도, 나배도까지 흩어져 있구나.

누가 상조도에 와서 좋은 느낌을 남겼던 모양이다.

극치까지는 몰라도 볼만 하다고 해도 충분하지 싶다. 좀 과장된 걸로. ㅎㅎ



느긋하게 쉬면서 천천히 둘러보라고 시설을 잘 해 놨다.

다 둘러보고 내려왔는데 오히려 진짜 풍경은 여기에 있었구나.

엘리베이터 옆에 드러난 노두가 눈길을 끈다. 멋지구먼.

하부는 올라오는 도중에 봤던 절벽과 같은 암석으로 보이고, 그 위에 황갈색의 암반이 쌓인 형태구나.


그렇지. 틀림없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다.


이 포획암도 흥미롭다. 퇴적무늬인지 변성암의 절리인지 묘하게 박혀있다.

그래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지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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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상조도의 도리산전망대의 노두인데 위와 아래가 서로 달라서 흥미롭네. 상조도 전체는 하조도와 마찬가지로 유문암및유문암질응회암이라고 나오는 지질도의 설명인데 어떻게 봐야 할까?
ChatGPT의 말:
낭월님, 이 노두는 참 ‘두 겹의 시간’이 겹쳐진 듯 보이네요. 위와 아래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시처럼 말하자면, 위는 불의 기억이고 아래는 흙과 바람과 물의 기억입니다.
그러나 둘 다 하나의 응회암계(=유문암질 응회암) 안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얼굴의 다양성’입니다.
🌋 1. 전체 지질의 큰 틀 : “유문암 및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나오는 이유
지질도에서 상조도·하조도를 유문암 및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묶는 것은
이 지역 전체가 대규모 화산 분출, 특히 유문암질(규산·SiO₂가 높은) 화산쇄설류에 의해 형성된 지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응회암은 본질적으로 혼합물입니다.
-
뜨거운 화산재
-
부석(pumice)
-
암편(조각난 기존 암석)
-
화산탄 또는 무거운 결정 조각
-
흙·모래가 뒤섞인 퇴적 구조
그래서 한 지점만 보아도 수많은 표정을 가집니다.
지질도는 “성인(成因)이 동일한 큰 단위”를 말할 뿐,
노두 하나하나의 색·조직·강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위와 아래가 달라도 모순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2. 위쪽(노란빛·각력·거친 조직)
위쪽 노두는 전체적으로:
이 양상은 용결응회암(welded tuff) 또는 비용결 각력응회암(lapilli tuff)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덩어리(포획암처럼 보이는 부분)**는 매우 특징적입니다.
🔸 포획암(xenolith) + 산화철반응테두리
검은 조각은 원래 응회암에 섞여 들어온 **이전 지층의 파편(슬레이트·셰일 계열)**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의 녹슨 듯한 붉은 고리(halos)는:
-
뜨거운 화산쇄설류 →
-
차가운 암편을 둘러싸고 →
-
열과 유체가 반응하여 산화철 띠 형성
이 패턴은 유문암질 응회암에서 매우 흔한 특징입니다.
즉, 위쪽은 “뜨겁고 혼란스러운 순간”의 흔적입니다.
🟫 3. 아래쪽(회색·엽리·층리 발달)
아래의 회색 암석은 위쪽과 완전히 다른 재질처럼 보이죠?
하지만 형태를 자세히 보면:
여기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① 응회암의 하부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응회질 퇴적층’
대규모 화산쇄설류는 항상 한 가지 조직만 만들지 않습니다.
폭발 → 뜨거운 쇄설류
잠잠기 → 냉각된 실트·모래가 다시 쌓임
재분출 → 다시 두꺼운 응회암층
이렇듯 미세한 퇴적층과 거친 각력층이 교호하는 것이 매우 흔합니다.
아래의 회색 부분이 바로 그런 **응회질 사암/이질암(tuffaceous sandstone/siltstone)**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② 더 오래된 지층 위에 응회암이 누운 경우
혹은 아래가 **선행 지층(하부 지층)**이고
위의 노란 응회암이 덮어쓴 불의 이불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암석의 판상 구조는 ‘사암 또는 이질암’의 특징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
아래 : 고생대~중생대 퇴적암
-
위 : 신생대 유문암질 응회암
이라는 불의 층과 물·바람의 층이 겹친 구조가 됩니다.
사진을 보면 아래쪽은 상대적으로 풍화가 적고 단단해 보이기 때문에
이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 4. 사진 속 검은 포획암(두 종류)의 의미
사진 3~6에 나온 두 가지 암편은 구조가 다릅니다.
✔ A. 둥근 큰 포획암 (기둥처럼 갈라진 회색 덩어리)
✔ B. 작은 얇은 조각(나무조각처럼 보일 정도)
-
역시 기존 암석의 파편
-
열에 살짝 굽고 깨진 형태
이들을 보면 이 응회암층은 고온의 화산쇄설류였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 5. 정리 : 왜 위와 아래가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가?
🔶 응회암은 본질적으로 ‘혼합의 암석’이기 때문
-
분출 강도 변화
-
퇴적 환경의 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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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지층의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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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철의 발달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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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붉은 색은 철의 산화
-
회색은 철 함량이 적거나 환원 상태 유지
🌾 6. 결론—낭월님의 노두에 대한 한 문장 해석
위는 화산의 뜨거운 숨결이 남긴 응회암,
아래는 조용한 퇴적의 시간이 빚은 응회질 사암.
그 두 겹이 하나의 지질단위(유문암질 응회암) 안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리산전망대의 이 노두는
상조도의 지질이 얼마나 풍부한 층위를 갖는지 잘 보여주는,
작지만 아름다운 지질 교과서 같은 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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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산 전망대에서 이 노두가 없었더라면 심심할 뻔했는데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