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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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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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아기들 잠자리

아기들 잠자리

아기들 잠자리

go20201229-004 날은 춥고..... 바람도 찬데.... 싶어서 내다 봤다. 연지님이 아기들 춥다고 갖다 놓은 스티로폼박스 어떻게 그걸 알고 아기들이 옹기종기 잠을 잘 준비 중이다. go20201229-006 차방에서 나오는 불빛에 아기들이 추워보인다. 아무래도 춥겠지.... 고개만 빼꼼~~ 넓게 자라고 두 개를 놔준 모양인데... 녀석들은 체온보존을 위해서 한 곳에 뭉쳤다. 코로나는 뭉치면 안 되지만 아기들은 뭉쳐야 덜 춥다. go20201229-007 아래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어떻게 막는다지만 위는 허공이다. 찬 이슬과 서리는 어떻게 막누.... 아무래도 지붕을 덮어줘야 하겠다. 안 쓰는 밥상이라도 찾아봐야지.... go20201229-010 어른거리니까 밥이라도 줄랑강.... 싶었던지 잠을 자려던 녀석들이 슬슬 움직인다. 아이다 고마 자거라~! go20201229-011 제일 날쌘 깜돌이가 혹시나 하고 다가와본다. 고마 자거라 밥은 낼 아침에 주꾸마~! 문득 「라오스 오지마을 한국인」의 유튜브 영상이 떠오른다. 그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는 청년의 마음도 이랬으려니.... go20201229-001 그보다도 밥상을 찾아다가 지붕을 만들어줘야 겠군. 머릿등을 쓰고 창고를 뒤적여서 오래된 폐상을 찾았다. 그래 아기들 지붕으로는 딱 마춤이다. go20201229-002 자거라~! 그리고 다음 날. 금휘가 지붕을 덮은 것을 보고는 비닐을 찾아왔다. 이런 것이다. 지붕이 있으면 벽을 막아야 집이지. ㅎㅎ 그래서 헌 밥상이 벽을 부른다. 부르고 답하고.... 자연의 이치려니 싶기도 하다. go20201229-012 따시나? 예~! 따십니더~! go20201229-013 처음에는 비닐로 완전히 막아줬더란다. 그러니까 아예 들어가지를 않더라지..... 천성이 야생이라서 퇴로가 없으면 거부하는 게다. 걷어주니까 비로소 들어가더란다. 어려도 자기가 살 궁리는 본능적인 모양이다. go20201229-014 지붕이 없을 때는 밤에만 이용하더니만 지붕이 생기고 나니까 낮에도 이용하는 구나. 거 참.... 환경이 변화하면 변화하는대로 적응한다. 올 겨울은 이렇게 지내 보거라. 태어나서 첫 겨울이니 더 추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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