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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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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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화인아 해 따온나~!

화인아 해 따온나~!

화인아 해 따온나~!

    _NWP1460 사부님이 해를 따오라신다. 저물어가는 동지날의 해를 갖고 싶으시다네. 아마도, 글을 쓰다가 꾀가 나셨나 보다. 허공에 걸린 해를..... 그래도 사부님의 분부니깐. _NWP1472 지는 해가 소나무에 걸리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에 예상한 대로 해는 소나무 끝에 걸렸고, 때는 바로 지금이다. 동지 팥죽을 떠 먹었던 국자를 들고 뛰었다. _NWP1482 비록 헛 손질은 몇 번 했지만 그래도 반드시 해를 따다 드려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를 낚은 끝에. _NWP1484 해가 너무 크면 국자에 안 들어가고, 해가 너무 작으면 사부님이 서운타실게다. 그래서 자꾸만 헛손질을 할 밖에.... _NWP1481 마침내 뒤집어 씌우는 걸 성공했다. 역시 난 참 똑똑, 아니 현명, 아니 근사... 에라 모르겠고.. _NWP1478 항상 중요한 것은 정성이다. 나무아미타불 세 번하고, 산왕대신 일곱 번 한 다음에... 얏~! 마침내 해는 국자에 담겼다. _NWP1477 사부님 해를 따 왔어요. 이번 보름 밤에는 달도 따다 드릴께요. _NWP1457 근데, 사부님 하늘에 또 하나의 해가 있네요? 사부님은 참 똑똑하시다. "그건 이가 빠지면 새로 나오는 것과 같은겨." 그래서 마주 보고 웃었다. -화인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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