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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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오주괘 →
일상의 풍경

겨울 땅거미

겨울 땅거미

겨울 땅거미

  _NWP1325 계룡산 자락이 어둠에 묻힌다. 원고를 쓰다가 잠시 산책을 나서본다. 간밤에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았나.... _NWP1331 그 사이에 돼지가 도토리를 찾느라고 부시럭거린다. 낮과 밤이 서로 만나는 시간은 인간과 돼지가 서로 만날 수도 있는 시간이다. _NWP1332 언덕 너머 이씨 할배는 여전히 잘 계시나 보구나.... 서로 길이 달라서 마주할 일은 없지만. 요즘은 굿하러 오는 사람도 없는지.... 꽹과리 소리가 끊긴 지도 한 참 되었는데... 그래도 가끔은 안부가 궁금하다. _NWP1333 몇 년 전에만 해도 할멈이랑 같이 사시더니...... 홀로 그렇게...... 아직은, 테레비 불빛이 보인다. 고독한 말년은 쓸쓸할테지..... 시주(時柱)에 희용신이 없으실랑가... _NWP1341 빛의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내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노루가 고함을 지른다. 전엔 덧에 걸렸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그 녀석들의 소통하는 소리란다. 생긴 것과 소리가 연결되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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