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5.22 · 금
오주괘 →
일상의 풍경

넌 누구냐~!

넌 누구냐~!

넌 누구냐~!

    _NWP0482 삼발이랑 깜순이 겨울에 춥다고.... 요래 깜찍한 집을 만들어 줬더랬다. _NWP0481 그것도 밥그릇 옆에다가.... 바닥에서 냉기 올라오지 말라고..... 일부러 창고 뒤져서 바닥을 돋워주고.... 눈이 와도 고생하지 말라고. 조기서 자고, 요기서 밥 먹으라고.... _NWP1222 연지님께 구걸해서... 요렇게 이불도 한 장.... 추가 했는데... _NWP1225 이 새벽에...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삼발이.... "왜 집을 만들어 줬는데 나와있노~!" "......." 삼발이는 말이 없다. 집이 맘에 안 드나.... _NWP1220 혹시나.... 하고 집에 가 보니... "으앗~~!!" 도대체 넌 누구냐???? 누가 너 자라고 지어 준 집여? _NWP1221-2 그렇거나 말거나 그놈은 꿈쩍도 않는다. 첨엔 언뜻 깜순인가 했다. 근데 크고 시커먼 놈이다. 야생의 세계는 이렇다는 것을.... 강탈약가(强奪弱家)의 이치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그게 고양이를 위한 집인 줄은 어찌 알고.... 이나 저나 산고양이를 위한 집인데... 싶었다가도, 어쨌거나, 그 놈은 싫은 게다. 이미 마음에서 분별하고 있다. '삼발이는 돌봐야 할 놈, 조놈은 쫓아야 할 놈.....' 봐하니... 죽쒀서 개 준, 아니지, 집 지어서 엉뚱한 놈에게 준 꼴이네... _NWP1226 그래서 바로 엎어버렸다. 삼발이는 추위에 폭설에 만들어 준 집을 놔두고, 컨테이너 아래에서 잠을 잔 이유가 있었네... 그래서 속 상했다. '에구..... 한 발만 온전했어도.... 쯧쯧~!' 할 수 없다. 삼발이 집이 되긴 틀린 겨....       _NWP1228 그래, 밥이나 먹고, 잠은 네 알아서 자거라. 하알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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