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가 필요해...

지붕에 올라가는 이유는 휴대폰이 안 터져서가 아니다.
나무들이 자꾸만 자라는 까닭이다.
첨에는 앞이 잘 보였는데....
이젠...

지붕에 올라가서 봐도 보이는 건 나무 뿐이다.
마을의 풍경을 보려면....
할 수 없이. 뒷산을 올라가야 한다.
뭐.... 운동삼아 나쁘지는 않지만.....

한참 올라가면 앞은 보인다....
그런데....
뒤는? 그니깐 말이다...
앞이 보이면 이번에는 뒤가 안 보인다.

그래서 지붕에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주문을 외운다...
"옴 나에겐 30m짜리 철탑이 필요해.... 사바하."
10년을 넘게 외운 주문인데...
아직도 철탑이 없는 것을 보면...
주문이 잘못 되었나 보다......

가을의 뒷산 풍경을 보고자 하는 뜻은
이렇게 햇살을 받은 풍경이란 말이지.....
아직은 이른 단풍이지만 일년 내내 변화하는 풍경이니....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멋진 계룡산 자락의 풍경인디....

이런 장애물들을 제거하려니까 그림이 아쉽다는 거고....
그래서 올 가을에는.....
철재로 탑을 만들어 볼 궁리를 한다.....

요런 거면 물론 더 바랄 것이 없지만....
나무는 공사비가 많이 들 것이고.....

요런 것도 뭐..... 괜찮고....
어떻게 안 될까......
무한도전을?
애써 키워놓은 메타스퀘이어에 화가 미칠랑가....?

나무들로 인한 죄를 이 아이들에게 물어?
그럼 억울하겠지......?

그래도 해결할 방법으론 매우 유력한디....

높이도 제법 높잖아.....
에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나무를 세워놓고 이런 공상을...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