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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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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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배지개연(盃池開蓮)

배지개연(盃池開蓮)

배지개연(盃池開蓮)

  _BDS2374 태풍이 몰려온단다. 다 늦은 가을에 웬 태풍인지..... 문득 찻잔의 태풍이 떠오른다. 태풍은 아니라도.... _BDS2386 아침에 차 한 잔 마시다가..... 문득, 찻잔 속에 연못의 풍경이 보였다. _BDS2373 예쁜 연꽃이 만개했다. 화가의 감성에 동참을 해 본다. 숙차라서 연못의 물이 흐리군. 그렇다면... _BDS2377 연못에 녹차를 부으면 맑은 연못이 된다. 맑은 연못에는 잉어들이 헤엄치고 노는 구나. 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원래 물 속에서 노는 것은 보이지 않는 법이다. _BDS2378 매화잔에 차를 조금 남기면 만월(滿月)이 돋는다. 달빛 교교(皎皎)한 매화의 풍경이라니... 풍류가락이 절로 울려나온다. 추우오동엽락시(秋雨梧桐叶落时)라 가을 비에 오동잎 떨어질 때란다. _BDS2383 눈이 덮인 소나무에 달이 뜨면.... 송월곡(松月曲)이로구나. 내 찻잔에는 태풍이 아니라 선율(旋律)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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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 중에서 일부

 되돌아 온 정원 연못은 옛날 그대로네 太 태액지의 부용도 미양궁의 버들도 芙 부용은 양귀비 얼굴이요 버들은 눈썹이로다 對 이 풍경을 대하니 어찌 눈물 아니 흐를손가 春 봄바람에 복숭아며 살구꽃이 만발했다가 秋 가을비에 오동잎이 하나 둘 떨어지니 西 서궁과 남원에 가을 풀만 어지러이 우거지고 落滿 낙엽이 섬돌을 덮어도 쓸지조차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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