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나비 모이는 뜻은...

역시....
가을엔 코스모스다.
대파사국(大波斯菊)이다.
한약재로는 추영(
秋英)이다.
청초한 아름다움은 목단과는 또 다른 감상이다.

피어난 자는 지고....
그 옆엔 다시 피어나는 자가 있으니
무한궤도의 성주괴공일 터....

홀로 있으면 청초하고....
함께 있으면 풋풋하다.

꽃이 예뻐서 모이는 건 인간 뿐이다.
벌은 밥이 있어서 찾아 온 것일 뿐일게다...
달콤한 꿀과 향긋한 화분을 무상공급하니까....
꿀은 빨고, 화분은 큰다리에 붙이고 행복에 겨워한다.
온 몸에 엉겨붙은 화분은 책임을 다 한 흔적이겠거니....

나비도 마찬가지일 게다.
줄점팔랑나비가 사뿐히 앉았다가 떠나간다.
먹은 만큼 가루를 전달해 줄 것이니.
또한 사랑의 전령사인 게다.
하늘이 나비를 보낸 뜻은....
내년 가을을 마련하라는 뜻이겠거니.....

충실히 여물어 간다.
피고지고 피고지고 영원토록....
그래서 코스모스이다.

드높은 가을 하늘과....
한 판 벌이는 협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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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波斯) - 페르시아. 오늘날의 이란.
대파사(大波斯) - 큰 페르시아?
大波斯菊 - 페르시아의 국화
추영(秋英) - 한약재 명칭. 열을 내리게 하는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