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촉규화(黃蜀葵花)? 금화규(金花葵)?
가끔은 닮아도 너무 닮은 녀석들 땜에 재미있다.
어제 마당가에 핀 노랑 꽃으로 인해서이다.

가을도 깊어가는데....
밤도 익어서 쏟아지고, 감도 붉어가는 계절에...
샛노랑 꽃이 예쁘게도 피었다.

오호~!
고와라~~~~

들여다 보기도 하고....

꽃송이도 본다.
아, 꽃송이인가 했는데 씨방이다. 크기도 하네.

이렇게 또 하나의 식구가 생겼다.
작년에도 있었던가......? 모를 일이다.
이제 이름을 불러줘야지 싶었다.
짧은 상식으로 궁리해봐야 답이 안 나올 것은 빤하다.
"지식인 알려줘요~!"
"그건 닥풀이니라~!"
닥풀이라고요? 닭풀이 아니고요? 그래서 또 덥썩 물고 들어간다.
닥나무로 종이를 만들 적에 접착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 쓰는 풀이란다.
그러니까 '닥나무로 종이 만들 적에 풀로 사용하는 것'이란 말이구나.
이 풀과 그 풀은 다르네.
"한자로는 황촉규화(黃蜀葵花)라고도 하느니라~!"
엉? 촉규화? 그렇다면 야들이랑 동족?

그러고 보니 닮기는 했네...
근데 잎사귀는 전혀 아니구먼.....
그러다가....
앗~!
유사품이 나타났다~~!!

금화규(金花葵)가 나타났다.
어? 똑 같잖아? 뭐가 다르지?
어? 꽃잎의 회전 방향이 다르네....
거 참... 기묘하네.....
그래서 더 파고 들어가봐야 한다.

닮아도 너무 닮았다.
이거 다음에 보면 또 혼란스럽겠구먼....
뭐든 알 적에 재대로 알아 둬야 혀.

그래서 다시 조사를 했고....
마침내 그 차이를 확인했다.
이제 두 꽃의 차이를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