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숙하고 절도있는 위병교대식이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그리고 1시간(50분 정도)을 인형노릇을 잘 한 병사도
같이 교체되어서 돌아갔다.
10여분의 진행시간은 서있는 시간에서 빼야 하겠군. ㅋㅋㅋ

그런데.....
병정의 매무새를 다듬는 사복의 관리자.....

딱 보니 초보자로군.
첫 근무인 모양이다.
혹시라도 실수를 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이 사내의 동작에서 묻어 난다.
그래서 또 지켜본다......

앞도 보고....
아래도 보고....
뒤도 보고....
참, 꼼꼼하기도 하다.

어디.....
흠... 흠....
그만하면 되었군....
고생해라....
고맙습니다. 대장......
금방 익숙해 질거다....
잘 근무하겠습니다.....

비로소 문을 닫는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마음 놓고 마지막으로 현장을 떠난다.
물가에 아기를 두고 가는 엄마처럼...
다시 뒤돌아 보는 마음이 짠~ 하다.

병정은 밀납인형이 되었다.
오래 전부터 그렇게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여행객들도 다시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