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 모를 택배가 날아 왔다.

일단 뜯어보라고 했다.
화인도 누구인지 모르겠단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온 것은 바로 화분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스승의 날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금휘가 어떻게 할까요 하기에, 전화를 해 보라고 했다.
금휘 : 여보세요. 택배를 보내셔서 전화 드렸어요.
전화 : 예, 택배를 보낸 것이 맞습니다.
금휘 : 무슨 인연이신지요?
전화 : 실은 낭월 선생님 책으로 공부하는 독자입니다.
금휘 : 아, 그러세요.
전화 : 이번에 스님께서 쓰신 「적천수이해」를 읽고 감동했습니다.
금휘 : 아, 고맙습니다. 그렇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전화 :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린다고 전해 주십시오.
이렇게 통화를 했다고 전해 준다.
그래서 또 감사한 하루가 되었다.
뭘 받아서가 아니다.
물론 받는 것이 나쁠 이유는 없지만.....
변변치 않은 글에 마음이 동하여 기뻤다는 것이 행복한 게다.
그래서 홀로 조용히 되뇌인다.
"맞어~!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아니,일일감동일(日日感動日)인겨~!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감동의 연속이니깐.
이렇게 또 한 인연의 순간이 이어지고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