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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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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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밥손님과 밥도둑

밥손님과 밥도둑
  아침이면 가끔 손님들이 찾아 온다. 그래서 그 영향이 삼발이 밥그릇까지 미치게 된다. _DSC0997 삼발이가 먹고 남길 만큼 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밥손님인 삼발이 여친이 찾아오는 바람에...... 밥도둑들에게 돌아갈 것이 없기도 하다. _DSC3534 아침에만 찾아오는 밥손님들이다. 낭월은 밥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연지님은 밥도둑이라고 생각한다.   "밥은 왜 자꾸 줘서 조놈들이 오게 만들어~~!!"   혼이 나도 개안타...... 요새는 묵을끼.... 엄는기라..... 아직 벗나무의 버찌도 덜 익었지.... 겨우내 먹었던 풀씨도 다 먹고 없어졌지..... 삼발이가 남긴 밥이 그리울 밖에..... _DSC3537-편집 그래서 가끔은 아침 밥을 조금 더 넉넉히 주기도 한다. 혹시 모르는 밥손님들을 위한 작은 베품이다..... 삼발이가 깜순이랑 같이 먹은 날은 그래서 밥그릇이 더 메마르다. 그래도 몇 톨의 밥을 만난 녀석은 식복이 많은 셈이다. _DSC3539 왔다가.... 그냥 가는 일도 허다하다. 그래서 삼발이가 남겨주면.... 얻어 먹는 거고.... 안 남겨 주면 그냥 왔다가 갈 뿐이다. _DSC3540 밥그릇만 보는 놈도 있지만, 그 주변을 보는 녀석도 있다. 이것을 시야(視野)라고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남들은 보지 못한 것을 찾아 내기도 한다. 아마도 이 녀석은 다른 동료들보다 세상 경험이 많을 게다. _DSC3541 "오늘의 동냥은 끝났어~!"   동료들에게 알려주는 통보관이다.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넉넉히 줘야 겠다.... 그러다 보니.... 밥손님이든 밥도둑이든 배가 고프긴 마찬가지로군..... 왔다가 입맛이라도 다시고 가도록...... _DSC7234 쪼매~~~~만, 더 기다리거라. 아까 보니까, 버찌도 부지런히 자라고 있더라. 너그들 배 고플까봐 맘이 급한 벗나무들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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