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산책을 할 때는 문득 칸트의 산책길이 떠오른다.
동네 사람들이 칸트가 보이면 저녁을 지으러 귀가 했다지....
숲길의 한적함을 즐기는 호젓한 여유로움이 행복이다.
벌써 해가 많이 길어 졌음을 느끼면서 자연과 더불어서.
12mm렌즈로 사물을 보면 모두가 공손해진다. 굽신굽신~!
나목의 휴식도 내면에서는 이미 끝났겠거니....
힘차게 봄의 기운을 받은 뿌리에서부터
에너지가 솟구쳐 오르고 있으려니.....
며칠, 혹은 한 보름.... 서서히 연둣빛의 풍경들...
그것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산책길에 동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