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따사로운 2월 하고도 12일이다.
입춘이 지난 것을 자연이 어찌 알려주리오만,
이렇게 봄소식을 안고 와주는 자연이 놀랍다.
겨우 내내 창가에서 볕바라기를 하더니만
그에 대한 보답으로 빠알간 꽃을 활짝 피웠다.
그래서 또 감사하다.
꽃이 피도록 돌본 햇살과,
촉촉한 수분을 공급한 가꾼이.
낭월이 할 일이라고는, 자태가 더욱 돋보이도록
100마 렌즈 달아서 사진을 남겨 주는 것 뿐.
예쁘다. 빠알간 꽃봉오리.....
내일 모래면 화알짝 피겠구나.
지는 햇살을 받아서 더욱 빛나는 홍매.
곱디 고운 자태에서 삶의 환희를 본다.
화분에서 자라서 빨리 꽃을 피웠다.
이 시각의 야생은 어떨까.......
이틀이 더 지난 날 아침에,
마당가의 야생 홍매도 이만큼 부풀었다.
화분이나, 마당이나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을 모양이다.
이것이 자연의 흐름이겠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