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단풍이냐? 그래 나도 단풍이다~!
산 색이 곱다. 단풍이 계룡산에 가득 내렸다.
풍경이 이리도 고우니 세상사 잠시 잊은들 어떠하리....
별로 볼품이 없던 상수리 나무에서도 노랑 꽃이 만발이다.
참 곱기도 하다. 그 색에 취해서 한 참을 바라보고 섰다.....
산골 소녀는 가을이 남긴 선물을 거두느라고 여념이 없구나.
너무 작아서 씨앗을 빼면 넘어가는 것도 없는 산감이지만
그것을 따 보는 것은 추억을 거두기 위함이란다.
눈길도 주지 않았던 소나무에도 단풍이 내렸다.
침엽수도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일부의 옷을 벗어야 한다는 것.
이 또한 자연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지혜일 게다.....
비록 볼 품이 없는 단풍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너를 보고 있다.
그러니 너도 단풍임이 틀림 없구나.
근데 소나무 낙엽은 왜 갈비라고 하지?
어느 일없는 사람이 하시는 말씀.
고기 중에 갈비가 최고로 맛나듯이,
나무 중에는 솔잎이 가장 잘 타서 갈비라고...
말이 되는 것도 같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