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박밭에 된서리가 내렸다.
가을이 깊어가는 모양이다.
상강(霜降)이 되니 어김없이 자연의 순환이 진행된다.
채.....
꽃도 떨어지지 못한 애호박.....
또한 자연의 순환을 거스를 수가 없기에.
호 박밭에 서리가 내렸다.
호된 서리에 시들어가는 모습이 애처럽다.
아무리 지난 여름의 생동감 넘치던 순간이 그리워도 어쩌랴...
또한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것은 뒤바뀌어 가는 것을.....
비록 현실은 냉풍이 싸늘하게 몰아치건만
여전히 기억 속에서는 화려했던 시절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