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백조인지 아닌지는 잘 모를 일이다.
워낙 새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거니와,
그나마도 아득히 멀어서 자세히 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옷이 하얘서 하얀 새이니까 백조인 게다.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오리도 섞여 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하다가 보니까 제목이 떠올랐다.
「바람막이」
또 다은 장면을 본다.
오리떼이다. 이 아이들은 알겠지 싶다.
아마도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청둥오리일 게다.
그런데 앞의 그림이 연결되면서 이야기가 만들어 진다.
그래 이 아이들에게는 또 이런 이름을 붙여줘 보자.
「우리에게도 바람막이가 필요하다」
이렇게 찍을 때 마음과, 만들 때 마음이 다른 것도 사진의 재미일게다.
물론 이것을 보고 관객이 판단하는 것은 또 별개의 부분이다.
작자는 제목에 동의해 주길 바라지만 그것도 그냥 한낱 바램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