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그냥 지나친다.
아, 동백이 피었다가 시드는 구나....
휘리릭~~
아름답고 예쁜 꽃을 찾아서 눈길이 떠돌고 있다.
그러다가, 돌연, 다시 시선을 되돌린다....
엉? 아직도 꽃이네.....
그렇다 아직도 꽃이다. 그것도 분명히 동백꽃이다.
며칠 전에는 빨갛고 예쁜 동백이었지만..
이제 문득 검버섯이 피어나고 쪼글쪼글.....
그러나 이미 자신의 몫을 다 했다.
바람으로 수정하여 다음 세대를 준비하였으니
뿌듯하게,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 가는 게야......
이건 결코 조화(造花)가 아니다.
위의 동백이 보름이 지나고 나면 만나게 될 수도 있는
그런 모습을 미리 만들어 봤을 뿐이다.
그런데 이리도 애잔~~~ 한 것은.....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타고 난 품격은...
여전히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