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양이들의 여름나기
사실..... 요놈들을 키우려고 키우는 것이 아니다. 어느 해의 겨울 폭설이 내려서 가끔 배회하던 산묘(山猫) 두 마리에게 사료를 한 포대 보시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어느 사이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게 되었는데... 이제는 많이 가까워져서 밥을 주지 않으면 옆에 와서 떼를 쓰기도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손을주지는 않는다. 늦봄에 얻은 새끼 다섯마리 중에서 한 마리는 어려서 잃고... 또 얼마 전에 오소리에게 한 마리를 잃어서 이제 세 마리만 남았다. 여하튼 산 놈들은 그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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