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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행

울릉도㉙ 갈매기 둥지와 새끼들

울릉도㉙ 갈매기 둥지와 새끼들

(발견일: 2026년 6월 2일 화요일)


관음도에서 생각지 못한 풍경을 접하고 모두 즐거워했다. 괭이갈매기가 산란철을 맞이해서 새끼들을 키우느라고 아우성이었기 때문이다. 때아닌 대목을 만난 관음도 입구였다. 그래서 진풍경을 만나게 되었으니 딱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벼랑 위의 둥지에서 굴러 떨어졌는지 새끼 한 마리가 차량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본 홍박사가 측은지심이 발동해서 잡아서 위로 올려놓고 싶어서 바쁘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 아이는 이번 생은 이렇게 마치게 될 것이란 것을. 그래도 혹시라도 어미가 찾아오지 않겠느냐는 희망까지 꺾을 수는 없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는 했다.


철망 밖으로 올려주기는 했다. 살면 좋고 못 살아도 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그것이 또한 자연이기에...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보니까 그것은 서곡에 불과했다. 이미 이곳에서는 사육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었다. 풀 속에 새끼를 넣어놓고 감독하는 어미의 위풍이 당당하다.


 

 


새끼 돌보랴 먹이 구하랴 잠시도 쉴 틈이 없는 갈매기들로 보였다.


여기도 새끼.


저기도 새끼. 

온통 새끼들 천지다. 이것도 장관이다.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새끼 옆에 알짱대다가 된통 혼나는 녀석도 있다.


길가에서도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밥을 달라고 부리를 치고 있는 녀석도 있다.


육추(育雛)의 모습도 생생하게 보인다. 


 

 


 

 


새우깡을 안 들고 온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 하나 주면 좋아하지 싶기는 하다.


 

 


아직 알을 품고 있는 녀석도 있구나.


 

 


엄마가 밥 가지러 간 모양이다. 빼꼼히 나와서 기다리는 모습도 귀엽다.


물속에서도 난리가 났다. 뭘 갖고 가야 새끼의 배를 채울 테니 그럴 만도 하지.


 

 


 

 


 

 


 

 


이제 관음도의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해도 되겠다. 모두 재미있는 풍경에 만족하는 표정이어서 가이드는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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