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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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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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폭염이 밥이다

폭염이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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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도를 넘나든다고 하지만....

계룡산의 온도계는 50도를 바라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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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뜨거운가를 보려고 화단에 올려 놓은 온도계

너무 뜨거워서 액정이 시커멓게 되었나 싶기도 하다.

50.1도이다. 잘 뵈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 정도이다.

백엽상의 온도계가 무슨 상관이랴. 내가 느끼는 것이 온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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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렇거나 말거나 자연은 순조롭다.

인간에게 땡볕은 그들에겐 진수성찬일 뿐이다.

마구마구 빛을 흡수하여 에너지로 만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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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슬금슬금.....

마악 터져오르는 그들의 삶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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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잠시도 쉬지 않는다.

전체로 이 순간을 만끽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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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시들고, 또 피어난다.

분출하는 에너지는 로켓의 발사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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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씨앗을 만들어야지....

겨울에 산새들 밥을 만들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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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울망울 피어나는 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복주머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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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에 취한다.

올 여름 내내 꽃을 피우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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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줄기에서 꽃이 핀다.

매화는 아버지 줄기에서 꽃이 핀다.

아들의 영화를 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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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폭염도 누군가에게는 맛난 성찬임을...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꽃을 보니

조금은 덜 더워지는 것도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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