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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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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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겨울궁남지 산책

겨울궁남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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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발이 날리더니 아침에는 다시 날이 든다.

모처럼, 궁남지가 부르는 소릴 들었다.

그래서 쓰고 있던 원고를 잠시 덮어놓고서

궁남지로 바람쐬러 가보자는 생각이 일었다.

여름의 그 화사함과 분주한 풍경들은

또 따른 사색의 모습을 띄겠거니....

겨울은 철학자의 계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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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휴식에 잠긴....

지난 여름을 추억하면서...

다시 봄을 기다리면서..

그렇게 기인~ 잠에 빠져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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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버들을 보면서...

싱그러움을 생각했었는데.....

어디 있더라.... 지난 봄의 연둣빛....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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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래 기억 속의 봄 궁남지를 소환한다...

네 달 만 있으면 또 이렇게 변하겠구나.....

아니,

지금 이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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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궁남지는

조용해서 좋다.

자신과 만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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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날렵하게 돌아다니는 오리떼를 보는 것도...

연못 위를 배회하는 구름도.....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포룡정(捕龍亭)도....

이 시절, 이 때가 아니면 느낄 수가 없는.....

그래서 순간 순간이 사랑스럽고 생경(生硬)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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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하얀 눈이 내리길 기다렸다가.....

봄 소식을 들으러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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