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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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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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화인아 해 따온나~!

화인아 해 따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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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이 해를 따오라신다.

저물어가는 동지날의 해를 갖고 싶으시다네.

아마도, 글을 쓰다가 꾀가 나셨나 보다.

허공에 걸린 해를.....

그래도 사부님의 분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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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가 소나무에 걸리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에 예상한 대로 해는 소나무 끝에 걸렸고,

때는 바로 지금이다.

동지 팥죽을 떠 먹었던 국자를 들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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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헛 손질은 몇 번 했지만

그래도 반드시 해를 따다 드려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를 낚은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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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너무 크면 국자에 안 들어가고,

해가 너무 작으면 사부님이 서운타실게다.

그래서 자꾸만 헛손질을 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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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뒤집어 씌우는 걸 성공했다.

역시 난 참 똑똑, 아니 현명, 아니 근사... 에라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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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중요한 것은 정성이다.

나무아미타불 세 번하고,

산왕대신 일곱 번 한 다음에...

얏~!

마침내 해는 국자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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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해를 따 왔어요.

이번 보름 밤에는 달도 따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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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부님 하늘에 또 하나의 해가 있네요?

사부님은 참 똑똑하시다.

"그건 이가 빠지면 새로 나오는 것과 같은겨."

그래서 마주 보고 웃었다.

-화인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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