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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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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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정유년 동지날

정유년 동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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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쉼 없이 흘러간다.

정유년의 마지막 날이다.

태양의 시계로 그렇다.

동지, 올해는 애동지다.

애동지에는 애기들이 해롭다던가...

뭐든 잡고 조짐을 찾으려고 한다.

기왕이면 노인에게 좋다고 하던가....

미래의 불확실함은 두려움만 남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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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에 식구대로 둘러 앉았다.

동지날 방문자들에게 맛있는 죽을 대접하고저...

더 작게, 더 작게 해야 한단다.

낭월은 한 번에 세 알, 금휘는 두 알.

손의 크기에 따라서 일의 능률도 달라진다.

그래서 손값을 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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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비비다가 보면

일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절대로 늘어나는 법은 없으니까.

예전에 어머님이 그러셨지...

일꺼리를 보고서

눈이 '아이구 언제 하냐...' 하면

손이 '놔둬라 내 하꾸마...'라고 한다더니

언제 할까 싶어도  한알 두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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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일은 끝이 난다.

팥도 삶아놨고....

새알도 다 비볐으니 준비 끝이다.

그리고.... 동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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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기부하러 온 인연들...

최선을 다 해서 젓고 또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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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하면 눋는다.

젓고 또 저어야 한다.

그래서 올 동지팥죽은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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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농사지은 찹쌀도 오고..

불자님들이 가꾼 팥도 들어왔으니

이런 것을 모두 모아서 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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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불공을 마치고 나면...

이렇게 맛있게 나눠 먹을 상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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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한 그릇에는...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고,

감사함이 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마무리와 시작이 만나는 자리에서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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