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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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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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겨울 땅거미

겨울 땅거미

 

_NWP1325

계룡산 자락이 어둠에 묻힌다.

원고를 쓰다가 잠시 산책을 나서본다.

간밤에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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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돼지가 도토리를 찾느라고 부시럭거린다.

낮과 밤이 서로 만나는 시간은

인간과 돼지가 서로 만날 수도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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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너머 이씨 할배는 여전히 잘 계시나 보구나....

서로 길이 달라서 마주할 일은 없지만.

요즘은 굿하러 오는 사람도 없는지....

꽹과리 소리가 끊긴 지도 한 참 되었는데...

그래도 가끔은 안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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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만 해도

할멈이랑 같이 사시더니......

홀로 그렇게......

아직은, 테레비 불빛이 보인다.

고독한 말년은 쓸쓸할테지.....

시주(時柱)에 희용신이 없으실랑가...

_NWP1341

빛의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내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노루가 고함을 지른다.

전엔 덧에 걸렸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그 녀석들의 소통하는 소리란다.

생긴 것과 소리가 연결되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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