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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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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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김장 2017년

김장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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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천이 백설로 덮이던 날

네 자매는 김장을 한다.

배추는 어느 신도님이 농사지은 것을 시주 받았다.

땀흘려 지은 결실을 공양하니 복 받으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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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찍고 있으면 혼 난다.

그래서 바쁘다. 머슴과 사진가 사이에서

이렇게 주춤거리면서 거들어야 한다.

작년에 담은 김치도 돌까지 먹었으니

일년 양식이 확실하다.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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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으면서 김장하면 맛이 있다는 낭설이 있다.

비록 낭설일지라도 행복하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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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이 멈췄다.

그래서 또 바쁘다.

내리는 눈도 담아야 하고.

내린 눈도 담아야 한다.

바쁘지만 즐겁다.

이내 녹아버릴 눈이기에

우물쭈물하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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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췄던 눈발이 다시 쏟아진다.

그래서 또 바쁘다.

이런 장면 쉽지 않거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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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팝코넷에 올릴까....?

그럴싸 하잖아? 작품인데. ㅎㅎㅎ

자화자찬이 좀 심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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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m의 광활한 렌즈는 속이 다 시원하다.

뭐든 다 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 렌즈를 얻은 뒤로는 어안렌즈가 잠잔다.

그게 없어도 놀이가 충분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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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는 사이에

늘어벌였던 그릇들도 씻어서 엎어야 하고...

일의 순서란 이런 것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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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리는 것은 방에서 한다.

밖은 비가 오려는 조짐이 있어서이기도 하고.

눈을 맞으면서 하는 것이 구적거리기도 하고...

올해는 네 자매가 모였다. 1,2,3,7이다.

4,5,6은 평일이라서 참석을 못했다.

왜 평일에 하는지는 낭월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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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치는 모두 주문 받았다.

그래서 사람은 적어도 분량은 안 적은 게다.

이 일에서는 낭월은 제외이다.

고맙구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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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끝났다.

다들 선수이다.

후다닥 뚝딱~!

각자의 원하는 만큼

그릇에 담으면 끝이다.

김치냉장고에서....

긴 잠에 빠져들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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