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얼른 카메라 전원을 켜고 마당으로 나갔다.
작년에 찍은 사진들까지 모두 저장하고 저녁 먹으라는 소리....
지금 저녁이 문제가 아니네. 이 빛은 담아야 해!!!!
해도 사라지고....
천지는 어둠에 잠기기 바로 그 직전....
빛이 사라지기 전에서야 빛에 몰입한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 비로소 수명에 몰입한다.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하여.......
이 순간이 이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마을에 불이 켜져 있는 것도 따사롭다.
어느 사이에 주변은 완전한 어둠으로 잠겨든다.
이대로......
어둠과 함께.....
빠져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