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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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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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태풍이 불면....

태풍이 불면....

태풍이 불면....

    N1_09925 태풍이 몰려 온단다. 19호 태풍 솔릭이란다.... 길고도 뜨거웠던 가뭄 끝에 비를 머금고 온다니 반갑기도 하다만... 또 걱정이 되는 것은..... W2_02069 한창 결실을 향해서 내달리고 있는 벼가 있기 때문이다. W2_02068 아마도 비바람의 강풍이 몰아친다면.... 가냘픈 몸으로 버티기도 버거울게다..... 모두 엎치고 덮쳐서 엉망이 되겠지.... 그래도 어쩌면 그나마 나은 축에 들 지도 모르겠다. W2_02054 이제 마악 출수가 되어서 겨우 꽃을 피우고 있는 녀석들에겐... W2_02036 이보다 더 혹독한 순간도 없지 싶다. W2_02040 이미 핀 것은 참으로 잘 했구나. 너희들이 수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딱 2시간이면 된다니깐. W2_02061 비록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농부의 시름은 끝이 없다. W2_02042 폭풍우에 걱정되는 것이 벼 뿐만이 아닌 까닭이다. 사과며 배며..... W2_02060 비만 오고 바람은 가랄까? 그렇게 할 방법이 있을까? 문득 라즈니쉬의 글이 떠오른다.   어느 사내가 열심히 기도를 했더란다. 신이시여, 행운의 천사님이시여. 제게 나타나소서... "짜쟌~!" 누구십니까? 천사님이 맞으시죠? 그렇단다 그대가 그토록 열망하던 행운의 천사니라. 고맙습니다.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런데 뒤에 계신 분은...? 검은 옷을 입고 뒤에 서 있는 한 여인... 아, 그녀는 내 동생이니라 불행의 신이지. "어? 저는 불행의 신은 원한 적이 없는뎁쇼?" 그러나 어쩔 수가 없느니라. 우린 자매 거든.   십간(十干)의 6번째는 합(合)이고, 7번째는 극(剋)인 것처럼.... 항상, 행운을 뒤따르는 것은 불행이라는 것을..... 그래서 행운을 포기하거나, 불행도 받아들이거나... W2_02035 그래서 삼라만상은 음양의 이치인 것을.... 새벽에 논두렁을 서성이면서.... W2_02034 상념에 잠겨 본다. 새옹지마(塞翁之馬)이다. 오늘 힘들더라도.... 잘 견디노라면... 내일 다시 흥겨운 날도 오리니.... 벼들아, 잘 견뎌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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