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국 끓여 놨다~!
어데 갈라꼬?
곰국을 끓이고 있는 느낌이 쌔~하다.
오늘 갔다가 내일 올끼다.
그래? 재미있겠구나.
아이들이랑 집 잘 보고 있거래이~
그래 알았다.
멀리 가는 갑네?
대둔산 어데라 카더라.
뭔 일고?
적십자 모임인데 친구가 같이 가자고 칸다.
그래 알았다.
같이 가던 친구가 수술한다고 못간단다.
그래서 동무해 줄라꼬 가나?
혼자 가기가 좀 그렇다고 같이 가자카네.
그래 알았다.
얼굴에는 생기가 돌고....
발걸음에는 활기가 넘친다.
그게 그리 좋은가.... 싶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자유를 느끼나 보다... 싶기도 하다.
그렇게 갔다.
그리고.....
황혼이 찾아온다.
적십자 회원들캉 수다가 한 바가지겠구나.
저녁은 짜파게티 맛있게 먹었고....
인자 숙제를 해야 한다.
알쓸신잡 보면서 도라지나 까놔~!
그래 알았다.
문득,
콩쥐엄마가 떠오른다.
그래 이게 다 팔자인게야.
그렇게 밤이 깊도록...
도라지를 벗겼다.
그래서 또 재미 있었다.... ㅠㅠ